[뉴스에듀] 박근혜 정부에서 5년만에 부활하는 경제부총리 인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처 공무원들에 대한 장악력이 인선 기준으로 인식되면서 경제부총리에 거시경제와 재정정책 운용 경험이 있는 관료 출신이 발탁될 것이라고 알려진다.

경제부총리에는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류성걸 인수위 경제 1분과 간사, 김광림 의원 등 새누리당의 관료출신 국회의원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와 류 간사가 꾸준히 하마평에 이름을 올린 반면 김 의원은 최근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2003년 3월부터 2005년 5월까지 2년 2개월간 재정경제부 차관을 역임했다. 당시 김진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근무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예산실, 기획예산처 등에서 대부분의 관료생활을 했다.

18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그해 7월 한나라당에 입성하는 뚝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으며 작년 대선에서는 여의도연구소장을 맡아 선거전략 개발과 여론동향 분석을 담당했다.

청와대 경제수석에는 류성걸 경제1분과 간사와 강석훈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이 거론됐으나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현직 관료들이 경제수석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경제수석과 함께 청와대에서 경제부처들의 업무 조정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금융비서관에는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정은보 금융위 사무처장, 홍남기 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함께 주형환 재정부 차관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