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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마트폰 다이어리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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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7  18: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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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홍경석 기자] 스마트폰 다이어리 

근무하는 직장이 모 통신사 건물이다. 서비스센터까지 있는 까닭에 소비자와 민원인들도 많이 찾아온다. 하루는 어떤 아주머니가 오셨는데 서비스센터 앞 의자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그래서 물었더니 학생 아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바람에 사용료가 무려 수백 만 원이나 나왔다고 했다. 헉~! 어른인 내가 쓰는 스마트폰 요금도 월 5~6만 원에 불과하거늘... 물론 나는 그 ‘철부지’ 학생처럼 게임엔 아예 접근조차 안 하지만.

<우리 아이 인공지능시대 리더로 만드는... 스마트폰 다이어리> 책이 발간되었다. 기성준 著 & 넥센미디어 刊의 이 책은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대한민국의 현실을 돌아보면서 이에 대한 후유증까지를 두루 관찰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91%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되었다(정치에서도 이랬으면 오죽 좋으련만!). 하지만 적지 않은 국민들이, 더욱이 한창 면학에 정진해야 할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은 진작 임계점을 넘어선 지 오래다.

스티븐 잡스의 자녀들은 아이패드를 아예 써본 적도 없으며, 빌게이츠의 자녀들 또한 컴퓨터 사용 시간이 하루에 고작 45분으로 제한돼 있다는데 왜 우리나라는 이처럼 자유분방의 그야말로 ‘스마트폰 해방구’가 된 것일까?

여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개입되겠지만 날로 번창하는 게임 산업과, 소위 ‘야동’ 등 일단 한 번 빠져들면 도무지 헤어날 수 없는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블랙홀’이 그 주범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어찌 해야 이 블랙홀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저자는 스마트폰보다 책을 읽고 스마트폰을 2시간 이상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허나 이런 ‘뻔한’ 주장에 동의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방수폰까지 목욕탕으로 들고 들어와서 보란 듯 큰소리로 통화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게 작금의 현상인 까닭이다. 하여 저자는 ‘스마트폰 휴식데이’를 주창한다. 사람도 일요일이면 쉬듯 스마트폰에게도 주 1회 휴식을 주자는 것이다.

이를 가족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정례화하면 반대급부로 가족과는 그동안 단절됐던 대화까지 풍성해질 수 있음을 예리하게 포착해 내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증에 걸린 청소년 ‘환자’는 20만 명이 넘지만 이에 대한 상담인력은 1천 명 당 고작 1명이라고 한다. 따라서 만시지탄(晩時之歎)이되 이젠 학부모라서 나서서 이를 제어하고 볼 일이다.

미국 아마존 출판사와 동시 출간된 이 책은 동문(同文)의 내용이 함께 영문으로 소개되고 있어 영어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도 썩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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