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日本語 뉴스에듀를 시작페이지로 최종편집 : 2023.9.30 토 21:26
뉴스에듀신문
뉴스 교육 사회 문화연예 화랑인 교육센터 모집등록
뉴스홍경석 칼럼
[서평] 광양 매실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1.04  18:18:3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뉴스에듀TV=홍경석 기자] “백운산 참숯불향 검붉은 장미처럼 전도의 꽃을 피운 은혜를 이룬 사연 열기를 띄운 양념장 담백한 맛 담았지...”

[김선옥 제1시조집 - 광양 매실](김선옥 저 / 넥센미디어 간)에 나오는 <광양 숯불고기>라는 글이다. 이 시조를 보는 순간 사위와 사돈어르신이 오버랩 되었다.

사위는 고향이 광양이다. 그래서 사돈어르신께선 “언제든 광양에 오시라”는 입장이다. 그러면 김선옥 시인의 이어지는 시구(詩句)처럼 ‘근육질 암소 잔치 마블링 남겨지듯 보약이 따로 없지’로도 소문이 짜한 광양불고기를 푸짐하게 대접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사돈댁은 가장 명료한 불가원불가근(不可近不可遠)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딱히 만날 일이 드문 까닭이다. 시인은 지식인 중에서 가장 숭고한 존재라고 했다.

또한 시인은 시대의 거울이며 등불이라는 이도 있다. 강원도 평창군이 본향(本鄕)인 저자는 결혼하여 광양에 뿌리를 내린지 30년이라고 했다. 대저 30년이란 세월 동안 정이 들면 그곳은 제2의 고향이 아니라 명실상부(名實相符) ‘우뚝한 고향’으로 자리매김하는 법이다.

여기서 잠시, 저자의 또 다른 글 <안동역>에 잠시 들러본다. “조상의 얼을 담은 안동골 자랑이듯 한반도 중추신경 모두가 가고픈 곳 가슴을 울리는 사연 추억조차 설렌다...”

‘안동역에서’의 빅히트로 오랜 무명생활을 졸업한 가수 진성 씨의 노래가 오버랩 되는 장면이다. 시조(時調)는 우리 민족이 만든 독특한 정형시의 장르이다.

시조의 기본 형식은 평시조를 기준으로 할 때, 3・4조의 음수율을 가지고 3장 6구, 45자 안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음보격이다. 자수는 시조마다 1, 2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종장 첫째 구만은 3음절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조의 형태는 우선 기본 형식의 단형 시조(短型時調)인 ‘평시조’가 있다. 이어, 2장 이상이 평시조에 비해 긴 장형 시조(長型時調)이며 특히 중장이 거의 무제한으로 길어지는 ‘사설시조’가 있다.

또한 2수 이상의 평시조가 한 편을 이룬 시조를 뜻하는 ‘연시조’까지 있어 웬만한 사람은 도전조차 힘들다. 이 책의 저자는 시조 뿐 아니라 시와 수필, 아동문학 등 4개의 그랜드슬램(grand slam)을 달성한 역량 있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수안보 온천’과 ‘독도는 알고 있다’에 이어 ‘남원 추어탕’과 ‘어리굴젓’, 그리고 ‘죽도시장’에 더하여 ‘보성녹차 해수탕’과 ‘비문, 대전현충원’ 등의 시조를 감상하노라면 어느덧 전국을 주유(周遊)하는 듯한 넉넉함과 행복까지를 덩달아 음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뉴스에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에듀 트위터이동 + 뉴스에듀 페이스북이동 +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국민기자 가입하기 ]
본 기사는 <뉴스에듀> 출처와 함께 교육목적으로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단, 사진물 제외)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aha080@gmail.com >
홍경석 교육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뉴스에듀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뉴스에듀신문 | 등록일 : 2011년 7월 7일 | 등록번호 : 서울(아)01693 | 대표전화 : 02-2207-9590
(02014 )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124, 205호(중화동, 삼익아파트 상가) [긴급] 010-8792-9590
명예회장 : 이승재 | 발행인/대표기자 : 이희선 | 마케팅국장 : 주판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훈민
언론단체가입 : 한국교육신문연합회 | 한국언론사협회인터넷언론인연대 [뉴스 제보] aha080@gmail.com
제휴사 : 나비미디어그룹 ㅣ한국스타강사연합회 ㅣ교육그룹더필드 | 국제학생기자단 | 이알바 | 에스선샤인
Copyright 2011 뉴스에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ed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