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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서평] 두드려라! 꿈이 열릴 것이다청춘은 지지 않는다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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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2  22: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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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홍경석 기자] 지금 시간은 03시 30분. 필자는 오늘도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이 글을 쓴다. 오늘은 주간근무라서 첫 발차의 시내버스를 타야 한다. 그러자면 약 2시간이 남았다.

이 시간이 필자로선 천금 같은 공간이자 사유의 영역이며 또한 글쓰기의 황금어장이다. 필자의 직업은 박봉으로 소문난 경비원이다. 급여만으론 도저히 생활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투잡의 일환으로 글을 써 왔다.

작년까지는 모두 여덟 곳의 매체에 기고했는데 올해부터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듯 싶다. ‘시민기자’라는 게 1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스타일인 까닭이다.

필자는 겨우 초등학교 졸업의 60세 필부다. 그러하되 자녀를 글로벌기업 간부와 명문대 수석 졸업으로 견인한 ‘자식농사의 달인’이란 칭찬을 주변에서 듣고 있다. 사람들은 쉬이 독서의 중요성을 말한다. 그러나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이는 드물다.

필자는 수십 년간의 독서로 마침내 기자와 작가로까지 등극했다. 이는 새벽을 다스리는 자가 이긴다는 나름의 ‘소확행’ 의지를 적극적 실천으로 이끈 덕분이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다. 이를 어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지지부진, 그리고 실패로 나뉜다.

필자가 좋아하는 사자성어는 온 힘을 다하여 일을 추진하면 놀라운 결과를 거둘 수 있음을 가리키는 말인 중석몰촉(中石沒鏃)이다.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 물방울로 바위까지 뚫을 수 있다. 문제는 의지와 실천이다.

사설이 길었다. 최근 <두드려라! 꿈이 열릴 것이다> (저자 권익철 & 출간 행복에너지)를 일독했다. 이 책은 가난의 탯줄을 끊고 세상 밖으로 나온 지독한 흙수저의 인간승리 기록이다. 저자는 군대를 제대했지만 내세울 만한 학력과 기술이 없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 1년 6개월 동안이나 일거리를 찾아다녔다. 주로 공사장에서 잡부로 일을 했는데 필자도 경험했지만 비가 오면 공사장에선 일이 사라진다. 날씨가 좋은 날에도 일이 늘 있는 게 아니다.

저자는 아침을 호떡으로 때우는 등 그야말로 악전고투의 고된 삶을 점철한다. 창피함도 자존심도 배고픔을 이겨낼 수 없었다. 월급을 받아 보고자 자동차정비공장을 찾게 되었다. ‘숙식 제공’이란 자동차정비공장은 감격의 유토피아(Utopia) 직장이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그곳은 갑질까지 성행하는 살벌한 전쟁터였다. “야! 개새끼야! 빨리빨리 안 움직여?” 판금부 시다로 들어가니 욕지거리는 기본이었고 선임들은 심부름과 빨래만 시켰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욕설과 주먹을 날렸다.

그야말로 지옥(hell) 같은 환경이었지만 저자는 ‘자동차정비공장 사장이 되려면 이 정도는 참아야 해!’라며 특유의 긍정마인드로 이를 극복했다. 결국 저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꿈이 불끈한 때문이다.

그리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한 덕분이었다. 이 책이 더욱 가까이 다가왔던 건, 배고픔과 신문배달 등 간난신고(艱難辛苦)의 지난 삶이 어쩜 그렇게 필자의 악전고투(惡戰苦鬪)와 비슷할까... 라는 동병상련(同病相憐)이 발동해서였다.

저자가 용식이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부분에서는, 실제 필자 역시도 고작 초졸 학력으로 고졸인 동창 J에게서 영어를 배웠던 시절이 떠올라 눈물이 앞을 가렸다. ‘꿈은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다가가는 것이다.’라는 부분에 이르면 마치 인생에 득도한 투사를 보는 듯 했다.

가시밭길의 새벽을 도전정신으로 개척해 온 저자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 위에서 필자가 ‘새벽을 다스리는 자가 승리한다’는 전제(前提)를 한 건 이 때문이다.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꿈을 상실하지 않고 ‘세상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야.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해!’라며 늘 그렇게 자신을 담금질한 저자의 투혼이 녹아있는 이 책의 일독을 추천한다.

저자가 이 책에 담아낸 생생한 삶의 경험과 생각들은 다른 사람에겐 분명 새로운 꿈과 도전의 풍성한 씨앗이 될 것이다. 두드려라! 그래야 꿈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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