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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로 표현하는 삶의 여정 행복한 나들이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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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6  15: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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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홍경석 기자] 시로 표현하는 삶의 여정 ‘행복한 나들이’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그렇다면 행복(幸福)이란 무엇일까? ‘행복’은 복된 좋은 운수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의 상태를 뜻한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올해가 60년만의 황금돼지 해에 걸맞게 벌써부터 행복하다.

우선 필자는 사상처음으로 ‘할아버지’가 되었다. 금지옥엽으로 기른 딸이 어제 마침내 딸을 낳았다. 그래서 가슴이 터질 정도로 행복하다. 기쁨은 이어졌다. 지원한 모 기관의 시민기자 공모에 또 합격했다.

역시 인재를 알아보는구나 싶어 흐뭇했다.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시로 표현하는 삶의 여정 행복한 나들이> (저자 권선복 외 120명 & 출간 행복에너지)에서 펴낸 이 책을 접하면 행복이 배가된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각계각층의 오피니언리더(opinion leader)들이 공저한 이 책에서 필자는 두 번이나 울었다. 그것도 펑펑! 먼저 눈물샘을 자극한 건 이재호 저자의 <어머니와 추석>이었다.

“울 엄마 여든 네 살 지난겨울 빙판에서 넘어졌네 / 대퇴부 수술만 다섯 차례, 그 활달하던 엄마가 갑자기 세상 기약 할 수 없는 모습으로 변했네/ (중략) 아! 이제 헤어져야 할 울 엄마, 이곳에 계시는 동안 잘 드시고 행복하세요. / 당신 아들 잘 지낼게요. 엄마에게 받은 정신력으로 꿋꿋이 살아갈게요. / 울 엄마, 어머니, 존경합니다.”

필자는 어머니의 얼굴조차 모른다. 너무도 일찍 상실(喪失)한 때문이다. 아무튼 저자의 모친께서 쾌차(快差)하시길, 더불어 장수하시길 기원한다. 다음으로 오열한 부분은 정재근 저자의 <새 집을 지으면 2>였다.

“(전략) 힘들 때 참지 않고 엉엉 우는 모습 보여주고 / 가끔은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서가 아닌 세상을 위해 울고 있는 나를 보여주고 싶다.” 이 풍진 세상을 살아오면서 참으로 많은 눈물을 흘렸다.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이 더 많았고, 살쾡이보다 간악한 사람들로부터 상처도 꽤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착하고 성의껏 살았노라 자부한다. 덕분에 자식농사에 성공했고 기자와 작가로도 필명을 떨치고 있다.

이런 걸 보면 세상은 불공평한 것 같아도 실제론 그렇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의 P.289에는 <흑(黑)수저>라는 시가 등장한다. 이 또한 어쩌면 그렇게 필자의 마음을 대변했는지 싶어 무릎을 쳤다.

-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나는 어떤 수저로 태어났는가? 어떤 수저로 태어났든 부러워하진 말자. 흙수저로 태어나 동수저 은수저 금수저로 변화된 삶이 더 멋지니깐. 흙수저로 태어나 어둠(黑)을 뚫고 자신의 노력으로 금수저 반열에 오른 흑(黑)수저가 되자.” -

가히 촌철살인의 명구(名句)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에는 가식과 근엄으로 포장된 가면이 전혀 없다. 그래서 더욱 ‘인간적’이다. 이 책은 또한 ‘글쓰기(P.369)’의 행복까지를 전도(傳導)하고 있다.

“솔직하게 간결하게 꾸준하게 정확하게 재미있게 매일매일 글쓰기는 손보다는 엉덩이로 생각대로 마음대로 행복하게”라는 주장이 바로 그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필자 역시 글을 쓰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이것은 자긍심과도 연관되는 힐링이며, 때론 열반(涅槃)의 수준에까지 드는 자기 수행(自己修行)이기도 하다. 권선복 저자는 이 책의 <행복을 부르는 주문>에서 “이 땅에 내가 태어난 것도 당신을 만나게 된 것도 참으로 귀한 인연입니다”라고 강조한다.

맞는 말이다. 사람은 인연을 매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사회적 동물인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출간되는 도서는 4만 권이 넘는다. 국내 대학 중 장서 보유량 1위인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책은 자그마치 500만 권이라고 한다.

절반 가까이가 국내 책인데 하지만 정작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책들은 어디에 있을까? 이런 의문에서 121명의 기라성 같은 인사들이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명불허전의 주옥같은 작품으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은 이 책의 일독을 추천한다.

문학의 5대 장르(시, 소설, 수필, 희곡, 비평)에서 장남(長男)이자 장녀(長女)로 치는 시(詩)의 향기에 취하는 건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교수의 말씀처럼 “한 편의 좋은 시를 읽는다는 것은 영혼의 항아리 속에 향기로운 꽃을 꽂아 두는 것과 같다”와 같은 때문이다.

영국의 시인이자 옥스퍼드대학교 교수를 지낸 매튜 아널드(Matthew Arnold) 역시 “시는 기본적으로 인생에 대한 비평이다”라고 했다. 오늘 서점에 가서『행복한 나들이』를 만나보자. 온갖 행복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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