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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프라이스리스 외손녀와 희불승애 단상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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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3  11: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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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TV=홍경석 기자] 프라이스리스(priceless) 외손녀와 희불승애(喜不勝哀) 단상 

지인들의 카톡에선 동일한 현상이 눈에 띈다. 그건 자신의 손자와 손녀 사진을 올려놓는다는 것이다. 그럴 적마다 약간은 고루하다는 편견을 지나면서 아닌보살을 하였다(시치미를 떼고 모르는 척하다).

하지만 결국 어제는 그 같은 ‘대세’에 굴복하고야 말았다. 아내로부터 외손녀의 사진을 전달받은 필자는 그 앙증맞은 사진을 카톡의 프로필 사진으로 교체했다. 그리곤 빵빵한 득의감에 빠져 눈이 떨어져라 외손녀의 모습을 보고 또 봤다.

그럼에도 전혀 지루하거나 식상하지 않았다! 쌩그레 웃는 아기의 모습은 천사 그 자체였다. 새삼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진리를 깨달았다. ‘격물치지’는 실제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지식을 완전하게 함을 의미한다.

외손녀를 보고서야 비로소 가족의 소중함과 다다익선(多多益善)의 의미까지 동시에 깨달았다는 뜻이다. 다 아는 상식이겠지만 가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필자와 같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자식농사’에 성공한 사람을 가장 으뜸으로 쳐준다. 반면 그런 건 고사하고 가정마저 건사하지 못하고 잃은 사람은 어딜 가도 대접받지 못한다.

따라서 평소에 가정은 가족을 사랑하고 배려하며, 기왕이면 칭찬까지 찾아서 하는 일종의 학교(學校)여야 마땅하다. 지금도 그렇지만 필자는 아이들에게 문자를 보낼 적에 다만 한 줄이라도 칭찬거리를 찾아서 작성한다.

그건 그렇다 치고 딸의 어렸을 모습과 흡사한 외손녀의 모습을 보면서는 ‘씨도둑은 못한다’는 속담 또한 덤으로 추출(抽出)되었다. 희불승애(喜不勝哀), 즉 기쁨은 슬픔을 이길 수 없다는 사자성어처럼 억만금을 줘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가족의 증가와 행복이란 사실 역시 깨달았다.

<값을 매길 수 없는 당신을 위한 인생 마케팅 - 프라이스리스>(저자 한순천 & 출간 넥센미디어)의 P.24를 펼치면 ‘내 인생의 값은?’이 나온다.

이곳에선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며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투자가인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가 30억 원에 낙찰되었다는 내용이 돋보인다. 그러면서 저자는 ‘내 삶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과연 얼마일까?’를 묻고 있다.

또한 P.20에서는 ‘아이가 걸음마를 떼기까지는 3천 번 정도 넘어진다고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삶에 문제가 생겨야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 면역력이 생긴다’를 강조한다.

그래서 말인데 외손녀가 프라이스리스(priceless), 즉 값을 매길 수 없을 만치 대단히 귀중한 존재로 무럭무럭 성장하길 기도한다. 더불어 ‘만초손 겸수익(滿招損 謙受益 = 자만하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도움을 받는다)’ 마인드와 면역력의 견지로서 워렌 버핏 이상으로 성공한 인물로 우뚝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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