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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수희 저자, 능력을 인정받는 공무원의 비결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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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1  11: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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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을 인정받는공무원의 비결.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뉴스에듀신문=홍경석 교육전문기자] 그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농번기의 농부도 아닌 터에 왜 그리 분주했을까. 지난 2주 동안 필자의 두 번째 저서 발간이 가뜩이나 바쁨의 촉매 역할을 했다. 지인들께 발간의 소식을 전하고, 유력자(有力者)들께는 사인까지 해서 택배로 보냈다.

병행하여 명함까지 새로 박았다. 앞면은 평범하지만 뒷면은 필자의 저서 소개로 꽉 채웠다. 어제도 만나는 사람마다 그 명함을 드리며 홍보전(弘報戰)을 시작했다. 마치 ‘선거전’에 뛰어든 사람처럼 절박함까지 숨기지 않았다.

상식이겠지만 책을 출간한 저자는 세일즈맨이 되어야 한다. 그건 자신의 저서를 만들어 준 출판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출판사는 자선(慈善) 업체가 아니기에 당연히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그러자면 출간한 저서가 많이 팔려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책을 한 부라도 더 팔자는 각오에 용기(勇氣)의 불을 켜야 마땅하다. 필자는 다행히 과거 세일즈를 한 경험이 있다. 그것도 ‘판매왕’까지 해봤다. 뭐든 마찬가지겠지만 판매를 잘 하자면 친화력이 관건이자 생명이다.

[현직 공무원이 전하는 공직 이야기 - 능력을 인정받는 공무원의 비결](저자 이수희 / 출간 행복에너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다가온 부분은 그래서 P.160의 ‘친화력이 있으면 안 되는 일도 된다’였다.

저자는 본인의 생생한 경험과 공직생활에서 얻은 체험을 바탕으로 공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이나 현직 공무원 새내기에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꿀팁들을 전해 준다.

공무원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하는지, 어떤 역량을 어떨 때 개발해야 하는지, 주변의 인맥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을 포함한다. 직접 작가가 실무에 뛰어든 내용을 예로 설명해 가며 실용적인 내용을 통해 공무원으로서 지녀야 할 규율과 행동요령을 정리해 준다.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주민)을 위해 일하는 집단이다. 그렇다면 공무원으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고자 눈에 불을 켜고 있다. 노량진 학원가는 언제나 북적인다.

이토록 밤낮 없는 고된 준비를 마치고 공무원이 되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은 정말 겉과 속이 똑같은 ‘꿀’일까? 민원인들에게 인권까지 무시당하는 일이 다반사고, 과로로 순직하는 공무원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제대로 하는 일도 없이 급여만 따박따박 받아간다는 세인들의 경도된 시선 또한 불편하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진 자치구 의원들의 소위 ‘갑질’에도 견디지 못하면 공직생활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밖에서 바라볼 때 공무원은 참으로 편해 보인다. 허나 고질 민원이나 각종 개발 행정은 물론 재난과 사건 사고의 현장에는 언제나 힘들게 고생하는 공무원들이 있다. 저자는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가차 없이 공무원의 직업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는 저자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공무원이 결코 만만치 않은 직업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필자의 주변에도 현직 공직자, 혹은 퇴직 공직자들이 많다. 그들은 하나 같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한(했)다는 자부심이 막강하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공직 사회 또한 모든 업무처리는 보고로 시작되고 보고로 끝난다.(P.175) 그러므로 평소 독서와 함께 글 잘 쓰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아울러 P.253의 ‘준비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글처럼 평소에 자신이 맡은 일을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면서 별도로 역량개발을 한다면 기회는 꼭 잡을 수 있다.

마치 필자가 고된 경비원 생활을 하면서 몇 년 동안이나 그야말로 와신상담(臥薪嘗膽) 끝에 저술한 저서의 출간처럼 그렇게. 공무원 사회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그 속의 치열함은 다른 곳 못지않다.

앞으로도 공무원 열풍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 이런 풍토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공무원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어 공무원에 대한 환상과 편견을 깨고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윈윈(Win-Win)의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저자는 1990년에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서울시 동작구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복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 공공복지 서비스 시행 초창기의 척박하고 황량한 시절부터 별정직 공무원이라는 불안한 신분을 극복하고 열정과 사명감으로 근무하고 있다.

공무원이 되고 싶고, 실력 있는 공무원으로 인정받길 원하는 후배들에게 29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한 조언을 담았다.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복지행정학과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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