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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연작수필] (49) 서울대 교수의 처신 유감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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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30  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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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신문=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서울대 교수 자녀 98명 중 72명, 서울대 장학금] => 9월 30일자 조선일보 뉴스다.

=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이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전액 장학금(802만원)을 받은 경위를 검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서울대 교수 자녀들이 각종 교내·외 장학금 혜택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는 지적이 29일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전임교원 자녀 장학금 수혜 현황(지난달 기준)'에 따르면, 현재 재학 중인 서울대 교수의 자녀 98명 중 장학금을 신청해 받은 자녀가 7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당수는 전액이나 전액에 준하는 장학금을 받았다. 조 장관 딸이 입학했던 환경대학원 A교수의 자녀는 2016년 자유전공학부에 입학, 역시 조 장관 딸이 받았던 '관악회 장학금'을 7차례 연속으로 1800만여 원이나 받았다.

인문대 B교수 자녀는 2013년 인문대에 입학, 교내·외 장학금을 11차례 2250만 원 넘게 받았다. 간호대 C교수 자녀는 2013년 자연대에 입학, 9차례에 걸쳐 한국장학재단의 '대통령 과학장학금' 등을 4300만여 원 받았다.

공대 D교수의 자녀는 2016년 생활과학대에 입학, 5차례 교내·외 장학금 1200만여 원을 받았는데, 기업이 주는 외부 장학금은 4학기 연속 받았다. 곽상도 의원은 "교육부는 국내 대학 교수 자녀들의 장학금 지급 내역을 전수 조사해 '특혜 장학금'을 전액 환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녀 98명 중 72명이나 서울대 장학금을 받았다는 건 자그마치 73%에 달하는 압도적 수치다. 한마디로 임자 없는 돈이랍시고 자기들끼리 작당하여 빼먹은 모양새에 다름 아니다.

장학금(奬學金)은 ‘주로 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보조해 주는 돈’이자, ‘학문의 연구를 돕기 위하여 연구자에게 주는 장려금’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자에 무게가 실려야 함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상식이다.

장관 임명 전인 지난 8월 1일 서울대 교수로 복직한 조국(씨 생략)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느라 강의나 연구를 전혀 하지 않고도(핑계겠지만) 800여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적확한 건 아니겠으되 여하튼 월 급여가 800만 원이면 연봉으론 억대에 육박하는 거액이다. 여기에 외부 강의 등의 부수입까지 합치면 그 액수는 세인들의 상식과 정서적 울타리까지를 훌쩍 뛰어넘는다.

특히 조국처럼 표리부동한 작태를 연발하는 자와 권력을 좇는 이에게 있어선 언덕에서 굴린 눈덩이처럼 수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여기서 조국을 표리부동(表裏不同)으로 표현한 것은 그 또한 ‘장학금’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조국은 과거 미국 유학시절 태광그룹의 장학금을 무려 2억 가까이나 받았다고 했다. 그리곤 태광그룹 회장의 보석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냈다. "장학금을 받았기에 인간적 도리를 한 것이다."라고 했지만 그가 그동안 보여준 양두구육의 행태를 보자면 가증스럽기 그지없다.

조국은 ”장학금은 성적이 아닌 경제 상태를 기준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과 자신의 자녀가 장학금을 받을 때는 돌변하여 ‘악착같이’ 받아냈으니 그렇다면 이게 바로 수십 억 자산가 강남좌파의 민낯이란 말인가?

결론적으로 서울대 교수라고 한다면 최소한 명예가 우선 아니겠는가! “이 장학금은 우리 아이 말고, 불우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서울대 학생들에게 주십시오.”라고 사양했어야 하는 게 진정 서울대 교수의 처신이었을 것이다.

   
 
서울대 일부 교수들의 ‘내장남무’, 즉 내 자식에겐 장학금을, 그러나 남의 자식에겐 없음(무)을 당연시하는 행태에 분통이 터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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