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8호 태풍 미탁(MITAG) (2019년 10월 03일 13시 00분 기상청 발표)

[뉴스에듀신문=김순복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은 12시 현재 울릉도 북북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따라서 동해상의 태풍경보는 풍랑경보로, 울릉도.독도의 태풍경보는 강풍경보와 폭풍해일주의보로 변경되었다.

비록 태풍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으나, 여전히 중심 부근에서는 시속 50km(14m/s)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고, 동해상에는 4m(최대 6m 이상) 내외로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온대저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고, 그 후면으로 유입되는 북동풍이 약화되는 글피(6일)까지 동해상에서는 35~60km/h(10~16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3~6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또한, 동해상의 높은 물결이 북동풍을 따라 해안으로 유입되고, 너울까지 더해지면서 해수면이 상승하여 해안저지대에는 모레(5일)까지 침수 피해가 우려되어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10일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9호 태풍은 '하기비스'로 필리핀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