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출처=다음 커뮤니티)

[뉴스에듀신문=이희선 기자] 900만관객 영화 '엑시트' 촬영에 이어 전국체전 '바둑대회'도 진행

서영교(서울 중랑구갑) 국회의원은 동아시아 최대의 인공폭포인 용마폭포공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암벽등반장'을 구상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과거 용마폭포공원은 다이너마이트가 터지고 먼지가 자욱했던 채석장이었다. 그채석장을 친환경공원으로 재탄생시켜 낸 중랑구민의 저력과 용마폭포공원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카메라가 찾아오게 하는 것.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유명한 국제규격의 암벽등반장은 2015년 이렇게 탄생했다.

관객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엑시트의 첫장면은 용마폭포공원 암벽등반장에서 촬영됐다. 오는 10월 5일과 6일에는 전국체육대회 즉 전국체전 스포츠클라이밍경기가 열리고 대회가 방송 중계된다. 2020년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도 유치해 냈다. 이제 전 세계의 카메라가 용마폭포공원을 비춘다. 이미 암벽등반을 즐기는 동호인들은 동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때 반드시 배경에 폭포수를 담는다. 포털에서 용마폭포공원 압벽 등반을 검색하면 그림보다 더멋진 사진들이 연이어 올라온다.

중랑구에는 클라이밍대회가 열리는 용마폭포공원 옆 사가정공원에 위치한 중랑문화체육관에서 5일과 6일 전국체전 바둑대회도 개최된다. 사가정공원은 중랑구의 자랑인 중랑둘레길이 시종착점이다. 사색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중랑둘레길은 무려 6KM에 이른다. 노약자는 물론, 장애인도 휠체어로 오를 수 있는 '무장애데크길'로 무릎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게 경사도 없이 숲속을 지그재그로 관통한다. 곳곳에 잣나무숲과 전망대 쉼터도 있다. 바둑동호인들이 바둑대회 관전을 위해 중랑문화체육관을 찾았다면 중랑둘레길을 걷는 행운은 덤이다. 이 중랑둘레길도 서영교 국회의원이 중랑구를 명소로 만들기위해 제주올레길처럼 제안하고 설계해 완성한 작품이다.

중랑구의 국제규격 암벽등반장! 세계대회와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 국의 대표선수들도 이곳에서 전지훈련 예정이다. 높이 17M, 폭30M에 이르는 국제공인규격에 리드벽과 스피드벽이 동시에 설치된 곳은 서울에서 용마폭포공원 암벽등반장이 유일하기에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월드컵 리드종목 최다우승 28회에 빛나는 김자인 선수도 용마폭포공원 암벽등반장을 찾아 훈련해왔다.

서영교 국회의원은 “뜻 깊은 제100회 전국체전 종목 중 클라이밍과 바둑, 택견 등 우리 중랑구에서 개최되는 종목이 무려 3개나 된다. 응원도 많이 와 주시고 오셨을 때 우리 중랑구의 자랑인 용마폭포공원과 사가정공원에 있는 중랑둘레길도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 “대회를 지원하고 구민과 함께 응원하겠다. 동호인 여러분이 용마폭포공원을 찾아 클라이밍을 즐기는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사색과 쉼을 위해 자연을 찾는 시민들께 둘레길을 잘 가꾸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