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日本語 뉴스에듀를 시작페이지로 최종편집 : 2023.3.23 목 17:35
뉴스에듀신문
뉴스 교육 사회 문화연예 화랑인 교육센터 모집등록
뉴스홍경석 칼럼
[홍 기자의 서평] 네 지붕 한 가족 2부.."영화로 만들어도.."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0.31  13:12: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뉴스에듀신문=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없을 듯 ... [서평] 네 지붕 한 가족 2부

얼마 전 일독한 [네 지붕 한 가족 1부](저자 황경호 & 출간 행복에너지)에 이어 완결편인 2부를 읽었다. 1부의 부제는 ‘사연 없이 여기에 온 사람은 없다’인 반면, 2부는 ‘아버지, 아버지 인생은 성공하신 인생 맞습니다’가 축을 이룬다.

줄거리를 보자면 ‘엇갈리는 길...<1948년 10월 만주 봉천>’을 시작으로 ‘폭풍전야...<1950년 5월 북한 평양>’에 이어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1952년 11월 강원도 고성>’에선 6.25한국전쟁의 참상과 새삼 조우하게 된다.

‘아무나 못 가는 길... <1970년 5월 경남 진주>’에서는 경남 진주에 자리 잡으면서 비로소 생활의 안정까지 찾아가는 배영덕과 정은심 부부의 일상이 펼쳐진다. 이어 ‘사랑의 계절... <1981년 6월 부산>’에 이르면 성장한 자녀들의 연애담과 아울러 현철을 역지사지로 이해하며 사위로 포용하는 윤희 아버지 송학주가 등장한다.

송학주 또한 자신에게 각인된 ‘빨갱이’라는 오명을 벗어내고자 그 얼마나 고군분투했던가! ‘뿌리와 뿌리...<1983년 7월 부산>’에 이르면 1983년 전국을 눈물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생방송 모드에 진입하게 된다.

아들을 낳던 그 해, 필자 역시 그 방송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가! 이 책의 주인공(들)이 남북분단으로 헤어졌다면 필자와 생모와의 이별은 지극히 사적인, 그러니까 부모님의 불화에서 기인한 것이긴 했다.

그렇지만 역시나 이별이란 사람이 할 짓이 못 된다. 그것은 저자의 표현처럼 필자 또한 이 풍진 세상에 비쳐 보자면 “~이건 마치 호랑이 우리 안에 던져진 송아지 같은 신세가 된”(P.275) 때문이었다.

저자는 ‘두 가지 소원...<2019년 중국 북경>’에서 화자(話者)인 현철의 심정을 빌려 이렇게 소망한다.

= "이제 남은 두 가지의 소원이 있다. 하루 빨리 남북 간에 자유 왕래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그리 된다면) 아침에 SUV 차량에 북경에 사는 가족들을 태우고 첫날 밤을 심양에서 보낸다.

그리고 거기서 큰누나 금희를 태우고 같이 압록강을 건너서 평안북도 정주로 가 어딘가에 계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묘소에 성묘하고 평양으로 달려서 영상으로만 봤던 옥희네 가족을 만난다.(...)

평양에서부터는 차량이 2대가 되어 나란히 줄을 지어 지나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서울을 거쳐 고향인 사천까지 간다.(후략)“(P.395) =

[네 지붕 한 가족 1~2부]은 193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다른 운명에 맞서 투쟁하는 한민족의 가족들 이야기를 그린 역사소설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외면할 수 없는 처절한 역사를 담았기에 결코 외면할 수 없다.

사실상 고립된 ‘갈라파고스’에 다름 아닌 우리, 즉 남한이 더 큰 발전과 민족적 화합까지 이루자면 남북대화의 재개와 자유로운 통행이 관건이다.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양과 신의주를 지나 중국과 몽골, 러시아까지 쾌속 순항한다면 해당국가의 관광수입에도 괄목할 커다란 이문이 발생한다.

하나 이러한 우리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북한은 여전히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핵을 무기로 압박하는 모양새 역시 불변하다. 그렇다고 해서 비굴하거나 그들의 요구조건에 무조건 순응하는 건 민주국가에도 반하는 그야말로 역적 행위다.

작가의 토로처럼 지금의 21세기의 동북아시아의 정세는 100여 년 전의 역사가 그러했듯 여전히 혼란스럽다.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비정한 정글의 논리에서 살아남으려면 강해져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방향까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숙고하여 담아낸 보기 드문 역사대하소설이다. 또한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몸소 겪으셨던 파란만장의 팩트까지를 씨줄과 낱줄로 엮은 역작이다.

다시는 전쟁과 분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묵시적으로 강조하는 저자의 이 책에서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천착하게 되는 건 부수적 수확이다.

끝으로 이 책을 모티브로 하여 영화로 만들어도 흥행에 성공할 듯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대하소설인 까닭에 제작비가 많이 들기야 하겠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 하는 수 없는 노릇이긴 하겠지만.

<저작권자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뉴스에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에듀 트위터이동 + 뉴스에듀 페이스북이동 +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국민기자 가입하기 ]
본 기사는 <뉴스에듀> 출처와 함께 교육목적으로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단, 사진물 제외)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aha080@gmail.com >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뉴스에듀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뉴스에듀신문 | 등록일 : 2011년 7월 7일 | 등록번호 : 서울(아)01693 | 대표전화 : 02-2207-9590
(02169)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58길 55, 202호 (망우동,월드빌딩 101동 202호) [긴급] 010-8792-9590
발행인/대표 : 이희선 | 국제학생기자단장 : 이인권 | 사무국장 : 주판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훈민
언론단체가입 : 한국교육신문연합회 | 한국언론사협회인터넷언론인연대 [뉴스 제보] aha080@gmail.com
협력사 : 나비미디어그룹 ㅣ한국스타강사연합회 ㅣ교육그룹더필드 | 국제학생기자단  | 한국강사연구소
C
opyright 2011 뉴스에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ed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