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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서평] 행복, 철들어 사는 재미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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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3  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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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신문=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행복, 철들어 사는 재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공포 속에 전국에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마스크를 구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에 더하여 사재기한 뒤 중국에 되팔려는 중국 '다이궁(代工·한국에서 물건을 구입해 중국에서 파는 보따리상)'까지 가세한 탓이다.

그래서 웃돈을 주고도 구하기가 힘들다. 온라인에도 “마스크 구매 결제까지 했는데 일방적으로 취소당했다. 그런데 훨씬 높은 가격으로 다시 올려놨더라”는 인증 글이 줄지어 올라왔다.

이 같은 현상은 직접 현금을 싸들고 마스크 제조 공장으로 가서 큰 웃돈까지 제시하면서 수백만 장씩 물량을 싹쓸이해 가는 중국 상인들 탓이었다. 이러다 보니 기존의 국내 마스크 유통망은 사실상 붕괴 상태로 빠져들었다.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다며 비명을 지르는 도매상에서도 이런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중국인들의 확산되는 불안감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렇지만 그보다 우선인 건 우리 자국민(自國民)이었다. 따라서 수백만 장이나 되는 한국산 마스크를 공짜로 중국에 보내주겠다고 했던 정부 당국의 사대주의(事大主義)적 발표를 허투루 보기 어려웠다.

백성은 배고픔보다 불공정한 것에 더 분노한다. 어쨌거나 지난 설을 맞아 나도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 따라서 그간의 어른이(‘어른’과 ‘어린이’를 합친 말)에서 명실상부 ‘어른’으로 정신까지 향상하고 볼 일이다.

[행복, 철들어 사는 재미 - 내 안의 진리를 잊고 사는 이 시대의 어른이들에게] (저자 박종구 & 출간 행복에너지)는 ‘행복은 마음에 의해서 결정된다’며 쌓기보다는 버리라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별 것 아닌 진리이며 화두임에도 우리가 쉬 잊고 살고 있는 것이 있다. 그 실체는 바로 『행복』이다. 이 책은 그런 소소한 진리, 아니 사실은 명징한 팩트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바쁜 현대사회, 복잡한 일상사들, 외적인 건강도 내적인 건강도 늘 위기에 처해 있는 상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을 갈망하고, 현대인들의 높아진 삶의 질에 따라 강구하는 행복의 질 또한 높아졌다.

과거에는 따스한 밥과 안락한 거처만 있어도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제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렇다고 해서 정확히 어떤 종류의 행복을 구하느냐고 묻는다면 다시 애매한 자리로 돌아오기 십상이다.

그럴수록 본질에 대해 다시 물어야 한다. 나는 누구인지, 행복은 무엇인지, 삶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진지한 성찰이 필요할 때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밥상머리 교육으로 자녀에겐 여유로움의 큰 그물을 치라고 당부한다.

맞는 말이다. 물고기도 작은 그물에 갇히면 금세 죽고 만다. 아울러 매사를 남 탓으로 하게 되면 열과 불이 나서 단명한다고 강조한다. 이 또한 고개를 주억거리게 했다.

‘아무리 비교해도 (효녀) 심청이보다 기구한 삶은 없지 않나 싶다’(P.107)의 지적 또한 마치 나의 지난날을 보는 듯 하여 마음에 비가 내렸다.

어머니의 생명과 맞바꾸고서 태어난 심청은 동냥젖으로 컸다. 심 봉사가 하루라도 동냥젖 행각을 안 하면 살 수 없었기에 매일 매일이 죽음을 담보로 한 삶이었다.

그렇지만 심청이는 아픔, 슬픔, 분노, 짜증, 원망, 원수, 불행 등 세상에 대한 모든 것을 포용할 줄 아는 진정한 부자 마인드의 소유자였다. 그랬기에 인당수에 몸을 던졌지만 결국 연꽃과 왕비로 환골탈태할 수 있었다.

위에서 '마스크 대란'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은, '우한 폐렴'에 괜히 겁먹지 말자는 의도가 깔린 때문이다. 마음에 너그러움의 큰 그물을 치면 그깟 우한 폐렴이야 머지않아 달아날 것이다.

무소유(無所有)의 정신으로 널리 알려진 법정 스님은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한데 우리들은 어떤가?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갖기 위해 앞도 뒤도 없이 달려오기만 하지 않았나? ‘마스크 대란’도 같은 맥락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어른을 판단하는 기준은 나이가 들었음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인지 아닌지의 가부에 따라 결정된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행복’은 물음에 답을 찾아가는 와중에 ‘깨달으며 사는 재미’이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다고 짜증내지 말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곧 사라질 것이다. 그때가 되면 마스크 쯤은 차고도 넘친다. 넉넉한 마음가짐으로 철들어 사는 재미의 행복 마인드를 지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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