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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맛집멋집 [명가네 보쌈 칼국수]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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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5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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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가네 보쌈 칼국수

[뉴스에듀신문=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명가네 보쌈 칼국수 

겨울은 한 해(年)의 넷째 철이다. 낮이 짧고 추운 계절로, 달로는 12~2월, 절기(節氣)로는 입동부터 입춘 전까지를 이른다.

눈도 많이 내리는 절기(節氣)지만 올 겨울은 겨울답지 않았다. 눈 한 번 제대로 내린 적이 없었으며 날씨 또한 비교적 온화했다. 겨울장사는 죽을 쑤었고, 특히나 의류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겨울답게(?) 설상가상(雪上加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쳤다. 그 바람에 인파의 나들이와 외식은 절기(絕忌=매우 꺼림) 현상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경제는 바닥으로 추락했고, 마스크마저 동이 나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사태까지 촉발했다. 어서 이 사태가 진정되고 경제까지 회복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이럴 때일수록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기조 아래 평소 잘 먹는 식사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겨울의 진객(珍客)인 매생이 칼국수와 보쌈의 교합으로 유명하다는 [명가네 보쌈 칼국수]를 찾았다.

‘매생이’는 녹조류 매생잇과의 해조(海藻)이다. 겨울바람에 절로 몸이 움츠러들 때면 전남 사람들은 매생이와 굴을 함께 넣고 끓인 매생이굴국밥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지금은 교통과 운송수단까지 좋아져서 전국 어디에서도 매생이를 먹을 수 있다.

아무튼 먼저 선보인 것은 보쌈! ‘보쌈’은 삶은 돼지고기를 편육으로 썰어서 배춧속이나 보쌈김치 따위와 함께 먹는 음식이다. 한데 육질이 어찌나 부드럽던지 평소 치아가 부실한 기자의 입에도 정말 안성맞춤의 환상적 맛을 자랑했다.

이윽고 식탁에 오른 매생이 칼국수 역시 명불허전(名不虛傳)의 기가 막힌 매혹으로 다가왔다. 푸짐한 매생이에 바지락과 새우 등 해산물로 조합을 이룬 시원하고 깔끔한 맛은 동행한 아내의 배까지 마치 임산부처럼 불룩하게 만들었다.

처음 맛본 매생이 칼국수와 보쌈의 교합(交合)이었음에도 아내의 입까지 강탈한 [명가네 보쌈 칼국수]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아랑곳 않고 손님들로 가득했다. 그런 걸 보면 사람의 입맛은 그 무엇으로도 제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가네 보쌈 칼국수]는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로 138-1, 영업시간은 11:30~22시까지라고 한다. 각종 보쌈 외에도 얼큰이칼국수와 도토리해물파전, 김치전골, 생굴보쌈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가족과의 외식 내지 지인들과의 모임이 있을 경우에도 예약 후에 찾는다면 기다리지 않고 맛난 음식을 금세 푸짐하게 드실 수 있다. 비래동사무소와 금성백조 아파트 중간의 네거리에 위치하여 찾기도 쉽다.

예약 문의 : 042-633-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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