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픽사베이

[뉴스에듀신문] 서울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생계 위기를 겪고 있으나 실업급여는 받지 못하는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에게 현금 50만원씩 특별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사실상 실직 상태에 놓인 ‘방과후 교사’나 손님이 줄어든 ‘대리운전기사', 지역주민센터 휴관으로 수입이 없는 ‘강사’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예상 총 89억원을 투입해 1만7800가구에 지급할 계획이다. 가구당 최대 1명에게 1회에 한해 ‘현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잔디밭에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한 시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우리 모두가 영웅입니다!' 문구가 장식돼 있다. /연합뉴스

오는 4일 기준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이고 ▲주민등록상 서울이 주소지이며 ▲지난 3월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 등의 조건에 해당하면 지원할 수 있다.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기준은 1인 가구 175만7000원, 2인 가구 299만2000원, 3인 가구 387만1000원, 4인 가구 474만9000원 등이다.

또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 이후 20일 이상 일을 하지 못했거나, 올해 3월과 4월 평균수입이 지난 1월과 2월 또는 전년도 월평균 소득금액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을 경우 지급 대상이 된다.

세부적인 지원기준과 내용, 구비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120다산콜 또는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02-2133-5412, 02-2133-9502·9503)으로 하면 된다.

접수는 6일부터 이메일로 가능하며, 11일부터는 각 구청의 일자리 관련 부서에 방문해 지원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마감은 22일 오후 5시까지다. 서울시는 접수 마감 후 소득 하위 순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금은 6월 5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함께 받을 수 있다. 다만 실업급여나 서울형 자영업자 생존자금, 서울형 코로나19 청년 긴급수당 수급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