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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서평]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기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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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4  1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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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n 뉴스에듀신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기 

약관 20대 초반에 전국 최연소 사업소장이 됐다. 만날 직원들을 교육시켜 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소장의 역할이었다.

고작 초졸 학력의 소장이었기에 누구보다 많은 책과 관련 자료를 공부해야만 했다. 당시의 그런 ‘열심’이 동기가 되어 그동안 만 권 이상의 책을 봤다. 이후 회사는 부도로 침몰했지만 나는 살아남았다.

다 치열한 ‘독서’ 덕분이다.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기](저자 윤치영 & 발간 영혼의 숲)는 자타공인(自他共認) ‘화술박사’인 저자의 모든 혼이 다 녹아 있는 역작(力作)이다.

‘멍석 깔아주면 겁부터 먹는다’를 시작으로, ‘두려움을 극복하라’와 ‘이야기의 레퍼토리를 준비하라’, ‘말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말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인 요소에도 신경을 쓰자’, ‘태도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등 여섯 개의 chapter가 씨줄과 날줄로 연동하면서 저자의 역량(力量)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평소엔 말도 청산유수(靑山流水)로 잘 하지만, 막상 기회와 자리가 되어 무대 따위에 오르게 되면 앞이 캄캄해지는 사람들에게 더욱 긴요한 일종의 백과사전(百科事典)이다.

저자의 자그마치(!) 마흔 번(40)째 저서답게 프로다운 관록과 물 흐르듯 넘치는 글솜씨까지 역시 압권이다. 이 글을 쓰는 기자는 장차 강사(講士)로 진출하고자 ‘일부러’ 모 기관에 시민기자로 입문한 적이 있다.

그리곤 적지 않은 유명인의 강연을 듣고 취재했다. 거기서 느낀 건, 강사도 ABC급(級)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깜냥을 모두 동원하여 열변을 토하는 강사는 A급인 반면, B와 C급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강의료(講義料)를 챙기는 사람이었다.

강사에도 격(格)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 책의 저자는 프로다운 관록(貫祿)답게 ‘A급 말 잘하기’ 노하우를 아낌없이 설파한다. “청중을 끌어 들여 자신의 주장에 공감하게 하라”, “나약한 말투는 쓰지 말라”, “불필요한 말은 삼가라”, “YES-BUT 화법을 응용하라” 등이 대표적이다.

참고로 ‘Yes, but’은 어떤 말이나 상황에 대해서 일단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 첫 단계라는 의미다. 그것을 수용한 다음, 멋있게 되받아치는 것이 두 번째 단계를 이룬다.

그러면 상대방도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마련이다. 이는 전장(戰場)에서 적장(敵將)과 담판(談判)을 도출할 적에도 긴요하므로 반드시 써먹고 볼 일이다. 저자의 금과옥조(金科玉條) ‘열강熱講’이 이어진다.

= [청중의 관심을 끄는 법] => ‘서로 통하는 이야기를 한다’ / ‘쌍방향식 스피치, 참여하는 강의를 하라’ / ‘선택된 주제에 열중하라’ / ‘남의 흉내를 내지 말라’ / ‘듣는 사람을 과대평가하지 말라’ / ‘완전무결한 스피치를 바라지 말라’ / ‘변명하는 투로 말하지 말라’ / ‘감정을 재생하라’ / ‘테마를 한정시켜라’ / ‘많은 자료를 수집하라’ / ‘실례를 많이 사용하라’ / ‘인간미를 삽입하라’ / ‘몸짓, 손짓으로 시각화하라’ / ‘구체적인 말을 사용하라’ =

저자는 이처럼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기’ 노하우의 전수 외에도 매사에 당당함을 견지하라고 주문한다. ‘당당하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다. 지나친 자화자찬(自畵自讚)은 금물이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계속하여 낮추는 것도 경계의 대상이다.

‘낮춤’은 비굴(卑屈)이다. 계속되는 ‘비굴’은 타인으로부터도 업수이 보여 허투루 대상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윤치영 저자는 <윤치영 YCY 스피치면접원 대표강사>이자 대표이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외래교수이며, 저술가로 최근 43번째 저서를 출간했다.

청와대, 중앙공무원교육원 및 서울 울산 대전 제주 등 지자체, 삼성 현대 등 기업체, 호서대학교 조선대학교, 건국대학교 대전대학교 등 대학(원) 등지에 3천여 회 출강을 기록한 강연가이자, 라이프 및 감정코치, 퍼실리데이터, 화술박사로도 유명하다.

대표적 저서엔 『당신도 화술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면접 자소서 SNS 취업 이것으로 결정난다』, 『어른수업』, 『기발한 아이 현명한 부모』, 『마음을 움직이는 따듯한 대화법』, 『회의진행법』, 『프리젠테이션기법』, 『스피치의 힘』, 『긍정화법』 등이 있다.

윤치영 박사는 ‘출세코치’라는 별칭답게 의기소침(意氣銷沈)한 이들에게 실력(지식력, 감성력, 체력)을 키우고 내공을 쌓아 경쟁력을 갖춰 세상 밖으로 나가 당당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치로도 소문이 짜하다.

따라서 윤치영 저자의 책은 그가 그동안 저술한 책의 어떤 걸 보아도 장도(壯途)에 오르는 아들(딸)을 응원하는 어머니의 훈훈함을 동시에 음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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