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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기자의 맛집 멋집] 만 원이면 ‘장군’ 되는 치킨 명가 [원동 중앙시장 장군 닭집]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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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1  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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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기자의 맛집 멋집] 만 원이면 ‘장군’ 되는 치킨 명가 [장군 닭집]
[nEn 뉴스에듀신문] 홍경석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장 = 가을이 되어서일까... 마음이 헛헛하고 그 무엇도 위로가 안 되는 즈음이다. 더군다나 시월의 마지막 밤을 앞두고 보니 자꾸만 마음이 허방(땅바닥이 갑자기 움푹 패어 빠지기 쉬운 곳)으로 빠지는 느낌이었다.

이럴 때일수록 ‘소중한’ 나 자신을 한껏 다독이고 볼 일이다. 심기일전(心機一轉)의 마음가짐으로 치환하고자 모처럼 장태산(長泰山)을 찾았다. 장태산은 기자의 경우처럼 자가용이 없는 경우,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

20번과 22번 시내버스로 들어가야 하는데 20번은 대전역에서 출발하여 장태산휴양림까지 운행한다. 그런데 배차 간격이 100분이나 되므로 대전광역시콜센터(042-120)로 전화하여 출발 시간을 파악한 뒤 승차하는 게 현명하다.

22번 버스는 서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역시 장태산휴양림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배차 간격은 70분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 시내버스로 도마동삼거리에 하차 후, 환승하는 게 편리하다.

주말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장태산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한 시간 여 땀을 뻘뻘 흘리며 정상인 전망대에 올랐다. 저만치 보이는 산자수명(山紫水明)의 장안 저수지를 사진이 담은 뒤 장태산을 내려왔다.

오랜만에 등산을 했더니 치소(치킨+소주)가 당겼다. 이럴 때 정답은? => 목척교에서 하차한 뒤 중앙시장 내 [장군닭집]으로 거침없이 행군했다. 오랜 단골인 이 집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기자처럼 주머니가 썰렁한 서민들이 주 고객이다. 언론에서도 자주 다뤄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다. 1층보다 2층이 널찍하여 좋다.

즐겨 먹는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다. 소주 한 병은 기본옵션. 그렇게 실컷 먹고도 셈을 치를 때는 단돈 1만 원! 요즘처럼 어려울 때 불과 만 원으로 배까지 터질 정도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집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 집의 상호처럼 마치 나도 장군이 되는 느낌으로 셈을 치렀다. 장군(將軍)은 군(軍)의 우두머리로 군을 지휘하고 통솔하는 무관이다. 기자의 지인 중에도 존경하는 장군님이 몇 분 계신다.

항상 모범적이고 철두철미하여 장군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님을 절감한다. 중부권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전시 동구 원동 중앙시장 안에 위치한 치킨 명가(名家) [장군닭집(042)255-9164]은 ‘닭요리의 성찬(盛饌)’으로도 소문이 짜하다.

장군닭집에서 장군답게 잘 하는 또 다른 닭요리는 다음과 같다. 전기구이통닭, 가마솥통닭, 간장통닭, 닭다리, 닭강정, 매운닭발무침, 똥집튀김, 금산인삼튀김... 하나 같이 가격까지 착해서 마음이 흡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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