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대성 기숙학원.

[nEn 뉴스에듀신문] 김순복 기자 = 대성학원이 2022학년도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서울 지역 8개 대학의 전형을 22일 분석했다. 

2022학년도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지역 8개 대학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시모집의 대폭 확대다. 2021학년도 대비 1,763명 증가한 9,183명을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특히, 한양대는 11.8%p(332명) 증가한 1,208명을, 경희대는 9.6%p(466명) 증가한 2,014명을 모집한다. 전체 4년제 대학의 정시 비율이 전년 대비 1.3%p 증가한 데 비해, 서울 지역 8개 대학의 정시 비율은 7.2%p 늘었다. 정시를 통한 진학 기회가 확대되었다 할 수 있다. 

수시모집을 살펴보면, 2022학년도 서울 8개 대학은 모두 교과전형을 시행하는데, 전년 대비 4.6%p(1,099명) 증가한 2,690명을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전형으로, 대학마다 학교별 추천 인원과 졸업 시기별 지원자격은 다르다.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는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고, 한양대와 이화여대는 재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대부분 교과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단, 이화여대는 면접을 시행하고, 한양대와 이화여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다음으로 종합전형은 전년 대비 7.3%p(1,648명) 감소한 7,664명을 선발한다. 서강대와 한국외대는 자소서를 폐지했다.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전형은 2단계에 면접고사를 도입해 30% 반영한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1단계 선발 인원을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하면서 면접 시간은 단축했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면접의 비중을 전년도 50%에서 올해는 40%로 축소했다. 

마지막으로 논술전형은 전년 대비 4.0%p(901명) 감소한 2,666명을 선발한다. 교과 성적이 좋지 않은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전형으로, 논술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이 중요하다. 올해는 교과전형의 확대로 인해 교과 성적이 우수한 상위권 학생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희대 인문계의 최저학력기준이 2개 등급 합 4에서 5로 완화됐고, 자연계(의학 제외) 논술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해 수학만 시행한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 논술을 폐지했고, 논술 반영 비율을 60%에서 70%로 상향 조정했다. 한양대와 서울시립대는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2022학년도 서울 지역 8개 대학의 입시 분석을 비롯한 입시 관련 정보는 대성학원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