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박범계 법무부장관 제청에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을 지명했다.

[nEn 뉴스에듀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박범계 법무부장관 제청에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을 지명했다.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김오수 후보자는 대검과학수사부장, 법무부차관 등 법무부-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왔으며, 국민 인권 보호와 검찰개혁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김오수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조직의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시대적 소임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오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역임한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법무연수원장을 거쳐 법무부 차관에 발탁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발령안을 심의·의결한다.

문재인 정부의 김오수 검찰총장 지명에 여당은 검찰 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평가했고, 야당은 검찰 장악 선언에 방점을 찍은 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