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지구촌의 정원이라고 불리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앞으로 나흘이면 순천만 일대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 400만 명이 박람회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내 순천호수공원 주변에 다채로운 꽃과 짱뚱어·게 등 갯벌 생물을 형상화한 조경 작품이 설치돼 있다.

순천호수공원은 영국의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찰스쟁스가 순천의 모습을 형상화해 조성했다. 순천시 제공 생명이 숨쉬는 '순천만 갯벌 정원(대대포구)'에서 상류로 5㎞ 떨어진 들녘. 전남 순천 중심을 가로질러 드넓은 갈대 군락과 갯벌이 펼쳐지는 순천만으로 굽이치는 동천을 사이에 둔 오천동과 풍덕동 일대다.

'순천(順天:하늘에 순종한다)' 도심 가장자리에 놓인 이 광활한 들판은 지명대로 자연의 뜻을 따랐다. 비가 오면 어김없이 물에 잠기는 상습 침수 구역이었다. "논농사도 제대로 못 지을 땅"이었다.

이곳에 오는 20일부터 6개월 동안 열리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선보이는 23개국 83개(세계11·테마11·참여61)의 각양각색 정원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주제 '지구의 정원, 순천만'과 걸맞게 정원박람회 주인공은 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동식물이었다.

다양한 정원은 물론 최첨단 조경·화훼 기술도 엿볼 수 있다. 작년 폐막한 여수엑스포와 같은 산업박람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산업박람회는 건물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하지만, 정원박람회장엔 울창한 숲과 정원이 남는다. 모두 시민들의 '생태 자산'이 될 것이다.

'재경광주호남향우회’를 중심으로 이번 박람회의 지원을 위해 얼마 전 서울롯데호텔 소공원 벨류 스위트 홈에서 진행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후원의 밤’ 행사에 후원회장으로 선출된 ‘이중근 (주)부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리를 함께 해준 고향 순천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첫 인사말을 했다.

아울러 “모두는 고향 순천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를 순천인 모두가 힘을 합쳐 성원하기로 다짐했다”면서 조충훈 순천시장의 확신에 찬 의지에 감동을 느꼈다“ 면서 이번 행사를 성공리에 마쳐서 순천도 많이 발전했다는 기대와 희망을 주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규모가 큰 국제행사에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방도시에서 자체적으로 국제행사를 치르기에는 힘겨운 재정 상태이니 모두 십시일반으로 돕자”는 이 후원회장의 협조에 대부분 공감을 표했기에 성황리에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송금처; 운영본부장 양동의 계좌번호: 광주은행 700-107-513109
영수처리 : 송금액에 대하여 연말소득공제용 기부영수증 발급, 관람권 1일 권으로 기부금40% 환산해 관람권을 제공한다.

 정정환 기자 hwanheej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