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지고, 학교자율과정 운영으로 학생중심 교육 실현

[nEn 뉴스에듀신문] 김순복 기자 = 숙지고등학교(교장 박향숙)는 2차 지필고사 이후의 학기 말을 짜임새 있게 운영하기 위해 학생들이 평소에 하지 못했던 교과 심화학습이나 교과간 창의융합수업 등 학교자율과정을 지난 5일부터 한 주간 운영하고 있다.

‘학교자율과정’이란 교과 학습 17주 중에 1주를 교과의 전문성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삶과 연계한 문제, 주제 융합 수업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학교비전, 학년목표 설정을 위한 콘퍼런스를 실시했고, 그 결과 ‘어울리며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비전으로 ▲1학년 함께하는 삶 배우기 ▲2학년 나의 진로와 우리사회의 가치 탐색하기 ▲3학년 행복한 삶을 위한 미래설계를 학년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전 교사가 참여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학생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협력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년의 목표에 맞추어 교과 아이디어를 내고 교수·학습계획안을 미리 작성하여 2차 지필 고사 이후에 실행할 준비를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1학년 수학과 기술·가정 교과와 연계한 도형의 방정식과 첨단 제조기술을 융합하여 슈링클스 작품 만들기 외 11개 교과 프로그램, 2학년은 자신이 창작한 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부채를 완성하는 문학과 미술을 연계한 프로그램 외 21개 교과 프로그램, 3학년은 교과 수업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통계에 들어 있는 속임수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해석 및 의사결정 방법을 토의하는 등 교과와 삶을 연계한 18개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숙지고 3학년 학생은 “지금까지 수업은 교과서와 이론 중심 수업으로 왜 배워야 하는지를 모르고 단순히 암기와 문제 풀이를 되풀이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와 사회, 교과와 삶을 연계하여 다양한 학습을 하였고 이는 나의 진로 결정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숙지고 박향숙 교장은 “교과의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상과 도전으로 미래사회를 주도할 숙지고 학생들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