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日本語 뉴스에듀를 시작페이지로 최종편집 : 2024.7.14 일 17:57
뉴스에듀신문
뉴스 교육 사회 문화연예 화랑인 교육센터 모집등록
뉴스전체기사
새해 산속에 펼쳐진 아름다운 설경
이희선 기자  |  news@newsedu.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1.06  14:06: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간밤에 내린 많은 눈으로 지붕에 눈이 가득 쌓여 있다

[뉴스에듀] 간밤에 많은 눈이 내렸다. 산에는 나무들이 눈밭에서 사선으로 흩날리는 눈을 맞고 꼼작 않고 서 있고, 마당은 아무런 흔적 없이 새하얗게 덮여 있다. 몰래 다녀간 어느 짐승 발자국 하나 보이지 않는다. 하늘이 처음 열린 그날처럼 온 세상이 하얗고 깨끗하기만 하다. 

간밤에 많은 눈이 내렸다. 산에는 나무들이 눈밭에서 사선으로 흩날리는 눈을 맞고 꼼작 않고 서 있고, 마당은 아무런 흔적 없이 새하얗게 덮여 있다. 몰래 다녀간 어느 짐승 발자국 하나 보이지 않는다. 하늘이 처음 열린 그날처럼 온 세상이 하얗고 깨끗하기만 하다. 

문을 열고 마당에 나가 보았다. 두툼히 쌓인 눈이 발목까지 차오른다. 밤새 말없이 서 있던 차는 많은 눈을 뒤집어 쓴 채 끙끙대고 있다. 빗자루로 쌓인 눈을 털어 주자 온 몸을 드러내며 눈밭을 마구 달려갈 눈치다. 

길을 내기 위해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쓸어 보았다. 눈은 큰 저항 없이 쓸리고 만다. 날씨가 차가와 아직 눈이 녹지 않아 가볍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눈을 치우는 모습이 분주하다. 제설차가 고기가 물을 만난 듯 바쁘게 도로 위를 달리고 있고, 마을사람들이 마당 앞 길의 눈을 치우기 위해 윷 가래로 눈을 밀고 빗질해대느라 바쁘기만 하다. 하지만 마을은 산사처럼 고요하기만하다. 몇 채 안 되는 깊은 두메산골 마을에 와 있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오늘같이 많은 눈이 내리면 동네 아이들이 골목으로 몰려 나왔다. 벙거지 모자를 꾹 눌러 쓰고,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눈사람도 만들고 비료포대로 만든 썰매를 타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떠들썩한 풍경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젊은이들이 이농현상으로 모두들 도시로 떠나고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저 출산으로 인해 예전 같이 골목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더 찾아보기가 어렵게 됐다. 

임진년 새해가 밝은지 며칠이 지났다. 많은 눈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더 깊어질지 모른다. FTA 등으로 점점 더 어려워져가는 농촌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혜를 모아 올해는 농촌 사람들이 의욕을 갖고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작은 희망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예전처럼 골목에서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고 모두가 포근한 고향마을에서 정을 듬뿍 나누는 행복한 농촌을 고대해 본다.  

   
▲ 바람이 간간히 불어 오는 산속풍경
   
▲ 눈내린 계단길을 오르고 있다
   
▲ 간밤에 내린 눈을 몸에 묻히고 소나무가 당당히 서 있다
   
▲ 눈오는 산길을 걸어가고 홀로히 걷고 있다.

제공 : 충남도청 인터넷신문 '원공' 도민리포터

<저작권자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뉴스에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에듀 트위터이동 + 뉴스에듀 페이스북이동 +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국민기자 가입하기 ]
본 기사는 <뉴스에듀> 출처와 함께 교육목적으로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단, 사진물 제외)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aha080@gmail.com >
이희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뉴스에듀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뉴스에듀신문 | 등록일 : 2011년 7월 7일 | 등록번호 : 서울(아)01693 | 대표전화 : 02-2207-9590
(02014 )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124, 205호(중화동, 삼익아파트 상가) [긴급] 010-8792-9590
명예회장 : 이승재 | 발행인/대표기자 : 이희선 | 마케팅국장 : 주판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훈민
언론단체가입 : 한국교육신문연합회 | 한국언론사협회인터넷언론인연대 [뉴스 제보] aha080@gmail.com
제휴사 : 나비미디어그룹 ㅣ한국스타강사연합회 ㅣ교육그룹더필드 | 한국시니어그룹 | 이알바 | 에스선샤인
Copyright 2011 뉴스에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ed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