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2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60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일본인 관광객 방문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번 황금연휴 기간 일본인들의 한국관광 예약률이 작년보다 줄었다는 응답이 93.2%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일 지속되는 엔저와 북한위기로 인하여, 4월27일 부터 5월6일 까지 황금연휴를 맞는 일본관광객들에게 영향을 미쳐 국내 여행사들이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올해 골든위크 기간동안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0.9% 줄어든 11만4000명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독도영유권 갈등과 엔화 가치하락에 이어 최근 북한리스크까지 더해져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수가 급감하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내리 감소해 올해 1분기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22.5% 감소한 69만8000여명에 그쳤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일본인 관광객 감소의 주 원인인 북한리스크나 한일관계 악화 같은 문제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렵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켜 주어야 한다.”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면 교통, 숙박, 문화 등 내수산업 전반이 활성화되고 고용 창출 효과도 크다.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쇼핑, 한류체험, 의료, 뷰티서비스 등의 복합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관광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