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만초등학교, 가상현실(VR)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한 생존수영 교육

[nEn 뉴스에듀신문] 김순복 기자 = 우만초등학교(교장 백정한)에서는 10월 중 3, 4학년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생존수영교육은 물 속 위기 상황에서 생존시간을 늘리기 위한 여러 가지 기능을 체득하기 위해 직접 수영장으로 가서 현장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실기교육을 실시하기 힘든 환경에서 학생들이 보다 유익하고 흥미롭게 생존수영 교육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VR을 통한 생존수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상공간에서 생존수영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코로나 방역 수칙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운 요즘 상황에 맞게 각 교실 제자리에서 체험하는 가상 현실 속에서는 다양한 위급상황이 주어진다. 기존 실기교육으로는 체험하기 어려웠던 선박사고에서의 대처법, 생존수영법의 구체적인 방법과 구명조끼 입는 법, 물 속에서의 이동법과 기초 호흡법을 배워 수상사고 발생 시에 대처하는 법 등을 체험한다. 그리고 수상사고에서 물건으로 구조하는 대처법 및 심폐소생술을 간접 경험하여 실제 응급상황에 적용할 수 있게 하였다.

가상현실 속 위급상황은 주변의 도움 없이 학생들 스스로 생존수영 행동수칙을 순서에 맞게 진행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따라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여 내용을 보다 잘 숙지할 수 있으며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게 체득할 수 있었다.

4학년 2반의 남◌◌은‘실제 상황인 것처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실감이 났고 안전사고 대처법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었다’라고 교육 참가 소감을 말했다.

3학년 1반 이◌◌의 어머니는‘코로나19 상황으로 자칫 이론으로만 수영수업을 하게되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게임형식의 VR을 통해 수업이 운영되어 기기조작과 가상현실 체험을 과정을 통해 생존수영을 간접체험하고 다양한 사고상황에 대처하는 안전수칙까지 알게 되어 수업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고 아이가 자랑했다’고 수업 이후 학생의 반응을 전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