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BS '좋은아침' 캡처

[뉴스에듀] 인순이가 다문화학교를 설립했다.

25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인순이는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다문화학교 설립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인순이는 “3년 전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다문화 아이들의 고등학교 졸업률이 28%라는 사실을 접했다. ‘아, 이게 내가 해야 할 일인가’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이들과 똑같은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정체성을 찾아주고 싶었다. 난 스스로 사랑하는 걸 배우기까지 너무 힘들게 흔들렸다. 내가 그들을 덜 흔들리게, 지름길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학교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다문화학교는 지난 11일 개교했으며, 인순이는 이곳에 직접 김장김치를 담아주고 책상까지 나르는 등 몸소 학교를 짓는데 일조했다.

특히 인순이 남편 박경배 씨는 “딸 세인이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점을 자랑스러워한다”며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공부중인데 거기서 자신이 ‘1/4이 흑인이다’고 말한다더라”고 딸의 의견에 대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