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제공.

[nEn 뉴스에듀신문] 우수(雨水) 입춘과 경칩 사이에 들며, 입춘 입기일(入氣日) 15일 후인 양력 2월 19일 또는 20일, 음력으로는 정월 중기이다. 태양의 황경이 330°의 위치에 올 때이다.

흔히 양력 3월에 꽃샘추위라 하여 매서운 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이미 우수 무렵이면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튼다. 우수는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날이니, 곧 날씨가 풀린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수·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말도 생겨났다.

오늘은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과 모레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오늘(19일)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내일(20일)과 모레(21일)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오늘(19일) 오전(06~12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동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적설량(19일)은 - 강원북부내륙, 강원산지: 1~5cm - 강원중.남부내륙, 경북북동산지, (20일) 울릉도.독도: 1cm 내외.

예상 강수량(19일)은 -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 5mm 내외 -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경북권, 서해5도, (20일) 울릉도.독도: 1mm 내외 - 강원동해안: 0.1mm 미만 빗방울.

오늘(19일)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져 춥겠습니다.
특히, 아침 기온이 내일(20일)은 오늘보다 3~8도, 모레(21일)는 내일보다 3~5도 내려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내일은 0도 이하, 모레는 -5도 이하(중부내륙은 -10도 이하)로 춥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오늘(19일) 낮최고기온은 4~13도가 되겠습니다.
내일(20일) 아침최저기온은 -7~1도, 낮최고기온은 1~10도가 되겠습니다.
모레(21일) 아침최저기온은 -10~-2도, 낮최고기온은 2~8도가 되겠습니다.

오늘(19일)부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제주도산지와 강원산지 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19일)부터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오늘(19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전부터 차차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내일(20일)과 모레(21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