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윤창중 사건을 박 대통령이 어떻게 처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분신인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문으로 도망치듯 급거 귀국한 데다, 윤 전 대변인과 그의 상급자인 이남기 홍보수석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지경에 이르자 박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지난 10일 귀국 직후 이 수석의 사과 발표가 잠잠해지기는 커녕 더욱 세찬 비난 여론이 일자,

급기야 12일 허태열 비서실장은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이 수석의 사의표명은 물론 자신도 책임질 수 있다는 뜻을 표한 것은 박 대통령의 이번 사태에 대한 단호한 결심이 반영돼 있다는 추측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 점 의혹없이 사실관계를 파악하라."고 지시했고 더불어서 허 실장도 대국민사과에서 "추후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숨기지도 감싸지도 지체하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금 야당은 강력하게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성명과 함께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의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막다른 골목에 다가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