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5월 10일 국회『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 은 일본 아베 총리와 일본 국회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의원모임』 오쓰지 히대히사 회장(자민당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 항의서한을 외교부에 전달하고 성실히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국회『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은 공개 항의서한을 통해 ▴일본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 참배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더 이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중단할 것을 촉구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한국인 21,181명의 합사를 취하할 것을 요구 ▴지난 3월 일본 문부과학성이 승인한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을 철회하고, 일본 교과서 검정에서‘근린제국조항’이 견지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과 일본 국회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의원모임』의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토론회의 개최 장소와 방식은 전적으로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의원모임』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국회『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 공동대표인 유기홍 의원은 “일본의 아베 총리가 도를 넘고 있다. 과거사를 반성하기보다 침략전쟁을 미화해 동북아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며 “아베 수상은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근린제국조항 삭제 등 앞으로 점점 더 갈등의 소지가 되는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철회할 것을 진심으로 충고한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께

안녕하십니까.
아베 신조 총리님과 가족, 동료 분들의 평안하심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총리께서 혜량하시는 바와 같이, 일본국과 대한민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양국의 협력은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에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회는 한일 양국의 선린우호 관계가 발전하여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원하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 대한민국 국회의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은 아베 신조 총리께 일본 정부의 각료와 국회의원이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한 문제와 관련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귀국 각료들과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 168명이 야스쿠니신사 참배한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이는 그동안 일본과 한국이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어렵게 쌓아온 신뢰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행위이기에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한국의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귀국의 정부 각료와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한국 국민의 엄중한 경고와 항의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일본 정부와 국회를 이끌고 있는 국가지도자들이 참배한 야스쿠니신사에는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되어 있습니다. 한국 국민은 물론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은, 아시아와 세계에 형용할 수 없는 극악한 전쟁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참배한 것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강제 징용되어 희생된 조선인 21,181명도 합사되어 있습니다.

우리 한국의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은 금번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건이 일본 정부 및 국회의 주요 지도자들의 역사인식이 퇴행하고 있는 일련의 흐름에서 촉발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26일,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한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을 승인해 한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인의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과거 자국의 침략과 학살의 역사를 왜곡 축소하는 교과서 기술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일본 정치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개개인의 판단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한민국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께 요구합니다.

첫째, 귀국의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 참배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더 이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아울러, 야스쿠니신사에 무단으로 합사된 한국인 21,181명의 합사를 취하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둘째, 귀국의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승인을 철회하고, ‘근린제국조항’이 교과서 서술에서 일관되게 견지될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셋째, 우리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일본의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에게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토론회의 개최 장소와 방식은 전적으로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의 결정을 존중할 것을 밝히며, 조속히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은 한일 양국의 선린우호의 관계가 발전하여 동북아시아의 평화번영에 기여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특별히 우리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은, 한국과 일본의 미래세대가 올바른 역사인식에 기초해야만 양국의 협력과 발전,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한일 양국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토론과 협의의 자리를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베 총리의 성의 있는 회신을 기대하겠습니다.

2013년 5월 7일

대한민국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일동

강기정, 강석호, 강은희, 강창일, 권은희, 김광진, 김경협, 김기선, 김도읍, 김동완, 김동철, 김명연, 김상민, 김성곤, 김성주, 김세연, 김영주, 김을동, 김장실, 김재윤, 김춘진, 김태년, 김태흠, 김한표, 김 현, 김현미, 김현숙, 나성린, 노웅래, 도종환, 문정림, 문희상, 박성호, 박수현, 박인숙, 박혜자, 박홍근, 배기운, 배재정, 변재일, 부좌현, 서용교, 설 훈, 손인춘, 신의진, 심학봉, 안효대, 여상규, 염동열, 오제세, 우원식, 원유철, 원혜영, 유기홍, 유성엽, 유승우, 유은혜, 윤명희, 이군현, 이낙연, 이명수, 이목희, 이미경, 이석현, 이에리사, 이윤석, 이이재, 이자스민, 이장우, 이재오, 이종진, 이주영, 이진복, 이철우, 이현재, 장하나, 전병헌, 정세균, 정수성, 정의화, 정진후, 정청래, 정호준, 조정식, 주호영, 진성준, 최경환, 최동익, 최민희, 최봉홍, 추미애, 하태경, 한정애, 함진규, 황우여

공개 항의서한(일본어)
2013年5月7日
日本国内閣総理大臣
安倍晋三　閣下

謹啓
時下益々ご清栄の段、慶賀の至りに存じます。総理がお考えになられているよう、日本と大韓民国は最も近い隣国であり、両国の協力は、アジアの平和や発展にも大きな意味があります。大韓民国国会は、韓日両国の善隣友好関係が発展し、北東アジアの平和と発展につながることを祈り、今後もそのために努めていく所存でございます。

本日、我々大韓民国国会の「正しい歴史教育のための国会議員の会」は、安倍晋三内閣総理大臣に日本政府の閣僚と国会議員らが靖国神社に参拜されたことに対し、ご意見を申し上げたいと存じます。

このたび、貴国の閣僚と「みんなで靖国神社に参拝する国会議員の会」の国会議員168名が靖国神社を参拜されたことは、非常に遺憾でございます。これは、これまで、日本と韓国が相互理解に基づき、努力してこつこつと積み上げてきた信頼の根幹を揺るがす大変深刻な行為であるため、懸念せざるを得ません。韓国の「正しい歴史教育のための国会議員の会」は、貴国の閣僚と「みんなで靖国神社に参拝する国会議員の会」の議員らが靖国神社に参拜されたことに対し、大韓民国国民の厳重な警告と抗議の意を表したいと存じます。

日本政府や国会をリードされている国家の指導者たる閣僚や国会議員らが参拜された靖国神社には、ご存知のとおりA級戦犯14名が合祀されています。大韓民国国民は然ることながら平和を愛する世界中の人々は、アジアと世界に名状しがたい極悪な戦争犯罪を犯した戦犯者らに参拜したことに強い憤りを感じております。それだけでなく、靖国神社には、日本の帝国主義により強制徴用され犠牲になった朝鮮人21,181名も無断で合祀されています。

韓国の「正しい歴史教育のための国会議員の会」は、今回の靖国神社参拜が日本政府及び国会のリーダーたる閣僚や議員らの歴史認識が退行している証左であるため、大変、懸念いたしております。

その上、日本政府は、去る3月26日、大韓民国の固有の領土である独島を日本領土として記述した日本の高等学校の教科書検定を承認し、大韓民国の国民は、強い義憤を覚えています。日本政府は、韓国や中国などアジア諸国の強い批判にもかかわらず、過去、日本の侵略と虐殺の歴史を歪曲・縮小する教科書の記述を繰り返しています。これは、我々「正しい歴史教育のための国会議員の会」が日本の政治家らの靖国神社参拜を個々人の行動として見做すことのできない理由でもあります。

ここに大韓民国国会「正しい歴史教育のための国会議員の会」は、大韓民国国民を代表し、安倍晋三内閣総理大臣に次のように強く求める次第であります。　

第一に、貴国の閣僚と国会議員らが靖国神社参拜したことに対し、心から謝罪し、今後は、靖国神社の参拜を中断することを強く求めます。その一方で、靖国神社に無断で合祀されている韓国人21,181名の合祀を取り下げることを求めます。

第二に、貴国の高等学校教科書の検定承認を取り下げ、「近隣諸国条項」が教科書検定において一貫して堅持されるよう、強く求めます。

第三に、大韓民国の「正しい歴史教育のための国会議員の会」は、日本の「みんなで靖国神社に参拝する国会議員の会」に靖国神社参拜に関する公開討論会を開催することを提案いたします。
討論会の開催場所と方式は全面的に「みんなで靖国神社に参拝する国会議員の会」のご意見を尊重し、早期、討論会が開催されますことを求めます。

我々、「正しい歴史教育のための国会議員の会」は、韓日両国の善隣友好の関係が発展し、北東アジアの平和・繁栄に貢献できることを心より祈ります。特に、我々「正しい歴史教育のための国会議員の会」に所属する議員らは、韓国と日本の次世代が正しい歴史認識を共有してこそ、両国の真の協力と発展、そして北東アジアの平和に貢献することができると確信いたしております。

今後も、我々、大韓民国国会の「正しい歴史教育のための国会議員の会」は、韓日両国の協力と発展のために最善をつくす所存であり、如何なる討論や議論の場も快く受け入れる準備ができております。安倍晋三日本国内閣総理大臣のご返事、お待ちいたしております。末筆ながら、閣下のご健勝と貴国のご繁栄をお祈りいたします。
敬具

大韓民国国会「正しい歴史教育のための国会議員の会」一同

姜琪正、姜碩鎬、姜恩姫、姜昌一、權恩嬉、金光珍、金炅俠、金起善、金度邑、金東完、金東喆、金明淵、金相珉、金星坤、金成柱、金世淵、金榮珠、金乙東、金長實、金才允、金椿鎭、金太年、金泰欽、金漢杓、金玄、金賢美、金賢淑、羅城麟、盧雄來、都鐘煥、文靜林、文喜相、朴成浩、朴洙賢、朴仁淑、朴惠子、朴洪根、裵奇雲、裵在禎、卞在一、夫佐炫、徐瑢敎、薛勳、孫仁春、申宜眞、沈學鳳、安孝大、余尚奎、廉東烈、呉濟世、禹元植、元裕哲、元惠榮、柳基洪、柳成葉、柳勝優、兪銀惠、尹明熙、李君賢、李洛淵、李明洙、李穆熙、李美卿、李錫玄、李에리사、李潤錫、李利在、李자스민、李莊雨、李在五、李鐘鎭、李柱榮、李珍福、李喆雨、李賢在、張하나、田炳憲、丁世均、鄭壽星、鄭義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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