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이한준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jtbc 갈무리)

[nEn 뉴스에듀신문] 이른바 '순살 아파트(무량판 아파트 철근 누락)' 논란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임원 4명이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들의 임기가 이미 끝났거나 임기 만료를 불과 한 달가량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보도채널 YTN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한준 LH 사장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일부가 제외된 데 책임을 물며 전 임원의 사직서를 받았고, 같은 날 4명을 의원면직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직 처리 된 4명의 임원 가운데 국민주거복지본부장과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의 임기는 이미 지난달 끝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2명의 임기도 다음 달 말까지로 사실상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두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LH의 이번 임원 사퇴는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LH 관계자는 "임기가 끝났더라도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을 경우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게끔 되어 있다"고 반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