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갈무리

[nEn 뉴스에듀신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9개월 만에 3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가는 6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월 2주차 33%에서 3주 연속 하락했는데, 같은 기관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해 4월 2주차 조사 이후 9개월 만이다.

부정 평가는 1월 2주차 59%에서 3주차 58%로 1%p 떨어졌지만, 1월 4주차에는 5%p 오르면서 63%로 나타났고, 이번 조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외교' 18%, '경제·민생'이 9%, '국방·안보' 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5%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9%, '소통 미흡' 11%, '독단적·일방적' 7%였고, '외교'와 '김건희 여사 문제'가 각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거부권 행사'도 각각 5%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개혁신당과 이낙연신당은 각각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진보당이 1%씩을 차지했고, 무당층은 21%였다.

한편,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 비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6%,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2.7%이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