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에서 개최하는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 호수벚꽃축제' (사진제공=송파구)

[nEn 뉴스에듀신문]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27∼31일 닷새간 서울 대표 벚꽃 명소인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봄밤의 벚꽃'이다.

석촌호수 2.6㎞ 전역에 설치된 백색 조명이 환상적인 벚꽃 야경을 연출한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왕벚나무와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총 1천100여 주의 벚나무와 이를 비추는 새하얀 빛이 어우러져 색다른 절경을 만나볼 수 있다.

구는 경관 조명을 사람 키보다 높게 설치하는 등 눈부심을 최소화해 상춘객이 야간에도 호숫가를 따라 벚꽃을 감상하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벚꽃 터널'에서 봄의 정취를 물씬 느끼는 가운데 축제가 열리는 5일간 행사장 곳곳에서는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팝·클래식·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축제의 시작인 27일 오후 6시부터는 개막식 '벚꽃맞이'가 열린다.

클래식과 성악 듀엣을 시작으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팝페라 그룹 보헤미안의 뮤지컬과 크로스오버·가수 소유의 무대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8∼30일 오후 2시부터 6시 40분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는 송파구립합창단과 송파구립실버악단 등 구립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청년 버스킹, 어쿠스틱 팝·재즈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벚꽃만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전자현악그룹 트리니티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재즈밴드 업뎃브라운,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 걸그룹 하이키의 공연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구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의 대표 사업으로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까지 이어지는 1.5km 구간의 보행로를 넓히고 벚나무를 심어 벚꽃길을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