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2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탈세하여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 하였다. 검찰은 CJ그룹이 해외에서 탈세를 통해 조성한 자금 중 일부인 70억여원을 국내로 반입해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자료 수집을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특가법상 탈세 혐의가 적시됐다. 압수수색은 CJ그룹 본사, 제일제당센터, 경영연구소, 임직원 자택 등 6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검찰에서는 CJ그룹이 해외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가공거래하는 수법으로 막대한 비자금을 축적 은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탈세가 이루어진 정황과 시점 규모 등에 대한 수사에 주력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지시하거나 관여한 인물을 통해 사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추측된다. CJ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하거나, CJ그룹의 비자금 창구로 활용됐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