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국내 커뮤니케이션학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학과 중 하나인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2013년 학과설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30~31일 양일간에 걸쳐 ‘심포지엄’ 및 ‘동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학과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30일 오후 3시부터 사회과학대학 강의실(521호)에서 한국 언론학계를 대표하는 원로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언론학 교육 반세기’라는 주제로 지난 50여년간 언론학 및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연다. 

또 이날 오후 7시부터는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6층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고 언론계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중추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3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하여 50주년을 축하하고 재학생들에게 동문 장학금 전달을 하는 자리인 ‘동문인의 밤’ 행사가 개최된다. 

5월 31일 오후 1시30분부터는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는 ‘저널리즘의 위기, 그리고 변화하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산업’이란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움이 진행된다. 

특히 5월 31일 개최될 국제학술 심포지움은 저널리즘과 미디어산업 분야의 국내외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이 참여해 관련 주제에 관해 열띤 공론의 장을 펼친다. 1부에서는 첫 번째로 커뮤니케이션학 분야의 주요 국제학술지인 Media, Culture and Society의 편집장을 맡아온 홍콩침례대학교(Hongkong Baptist University)의 콜린 스파크스(Colin Sparks) 교수가 ‘매체산업의 변화’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서 일본 미디어산업의 권위자인 도지사 대학의 와타나베 타케사토 교수가 일본 미디어 산업의 현황과 변화에 대해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부의 강명구 교수의 연구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국내외 다수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1963년 신문학과로 출발하여 1983년에 신문방송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했고, 현대사회의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더욱 포괄적으로 다루고자 2011년에 학과명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변경하였다. 

그동안 졸업생들은 신문과 방송, 뉴미디어와 미디어 문화산업, 광고와 PR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해왔고, 학부와 대학원을 포함하여 약 3,500명에 달하는 유능한 졸업생들을 배출해 왔다. 또한 최근 언론사 이외에도 수많은 유수의 국내 및 외국계 기업, UN 산하의 국제기구, 다양한 정부 및 비정부 조직, 사회적 기업,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관련 산업은 물론, 언론과 문화산업 관련 연구소에 진출하는 졸업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