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일본 하시모토 시장과의 면담을 거부한 위안부 피해자 두 분 할머니에게 연대와 지지의 의사를 표명한다.

일본 아베 총리와 정부 관료는 위안부 망언을 중단하라.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할머니들께 진심으로 사죄하라.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법적 배상을 이행하라.

금일(24일) 오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두 분과 일본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이 면담을 거부하고, 오사카 시청 앞에서 항의시위를 진행한다.

18일부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두 분께서 일본 전역을 돌면서 피해증언을 하고 있던 와중에도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은 위안부 역사 망언을 반복한 바 있었다. 역사에 대한 반성도, 오늘 면담 자리에 사죄를 할 진정성도 없었다.

진심어린 사죄가 빠진 하시모토 시장과의 면담은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현재 상황을 타개하고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사과를 하는 모습, 심지어 무릎을 꿇는 모습까지 언론에 담고자 오늘의 면담을 기획한 것으로 일본 현지에서 확인됐다.

이 저열한 정치적 쇼에 우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들러리로 세우려 했다.

대한민국 국회‘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은 위안부 피해자 두 분 할머니께서 오사카 시장의 면담을 거부한 결정을 지지하며, 연대의 의사를 보내는 바이다.

또한‘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소속 국회의원은 일본이 국제적 원칙과 상식을 상실한 채 과거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며,‘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되고자 혈안이 되어 있는 작금의 사태를 대단히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이 아시아 국가에 대한 고려 없이 현재와 같은 역사망언, 역사교과서 왜곡, 야스쿠니 신사참배 강행, 국가 영토주권을 훼손하는 행위를 반복할 경우 발생하게 될, 아시아 국가 간의 갈등과 위기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하는 바이다.

국제적으로 신뢰를 상실하고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현재의 일본 정부 아베 총리에게 대한민국 국회‘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은 아래의 세 가지 사항을 명확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 정부를 대표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반인도적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죄하라

둘째, 일본 정부는 미래세대에게 과거 일제의 침략전쟁과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전쟁범죄에 대해 올바른 교육을 실시하라

셋째,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법적 배상을 이행하라

아베 총리는 지금이라도 위안부로 강제동원 되었던 증언자들을 직접 대면해 역사적 사실을 똑바로 목도하길 바란다.

2013. 5. 24

대한민국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 일동

※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해․역사교과서 왜곡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성한 초당적 의원모임으로 현재 여야의원 95명이 회원으로 참여
- 공동대표 : 원유철, 강창일, 김을동, 유기홍 국회의원
- 고문 : 황우여, 정세균, 이재오, 문희상 국회의원

(자료=유기홍의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