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장 송일종(총경)이 중간수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TV조선)

[뉴스에듀] 충남 태안 해양경찰은 고교생 5명이 숨진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와 관련해 20일 인솔교사 김 모(49)씨를 학생 관리감독 소홀(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공주사대부고 2학년 부장교사인 김 모씨는 교사 6명과 함께 지난 17일 학생 198명을 충남 태안 안면도 해양 유스호스텔로 인솔해 해병대 체험을 위탁하면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해 진모(17)군 등 5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학교 교장과 다른 인솔교사 등에 대해서도 체험 활동 시 현장에 있었는지와 학생들의 안전 관리를 충분히 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체험기간 '안면도 해양 유스호스텔'과 사고 인근에 설치된 CCTV 자료를 확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병캠프를 운영사인 '코오롱 트레블'의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 여행사는 청소년수련시설과 수상레저사업자 등록증을 보유한 '안면도 해양 유스호스텔'로부터 해병캠프 운영을 위탁받아 실제로 운영한 여행사다.

경찰은 '코오롱 트레블'과  '안면도 해양 유스호스텔', '공주사대부고' 사이에 리베이트가 있었는지 수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