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취업률을 올리고 싶어요?"

"취업률을 올리고 싶습니까? 그러면 중소기업에 입사한 학생들에 대한 축하 현수막도 걸면 됩니다." 한 지방대학 총장께 건의한 말이다.

학교와 정부, 산업체 그리고 학부모들까지도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장려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대학은 대기업에 입사한 학생들만의 현수막을 건다. 그리고 9급 공무원 합격자에게도 걸어 준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입사한 것을 축하하는 현수막은 대학 캠퍼스 어디에도 본 적이 없다. '대기업에 입사했다'고 술을 사는 아버지는 많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입사한 자녀를 둔 아버지는 취업에 대해서 말하기를 꺼린다. 직접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아버지들 또한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에 입사한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축하하는 문화로 바꾸면 취업률은 크게 올라갈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대학이 먼저 나서 보자. 이제부터라도 많은 대학에서 중소기업 입사 축하 현수막을 걸어보자. 
 
조재천 인키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