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여행용 가방에 대한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불만도 상당하다. 

한국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 제공을 위해 소프트형 여행용 가방 10개 브랜드을 대상으로 가격 및 품질을 비교 · 평가를 13일 발표했다.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10개 여행용 가방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20kg급(중형) 소프트형 여행용 가방을 시험 대상으로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여행용 가방의 핵심 성능인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낙하 내구성, 바퀴 내구성, 균형 유지성 등이며, 발수성과 안전성도 파악했다. 

평가 결과, 낙하 충격에 견디는 낙하 내구성 높이가 제품별로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났다. 

‘피에르가르뎅(PEV111106, 10만 9,000원)’, ‘베네통(TV-M005, 25만 9,000원)’ 등 2개 제품은 90cm 높이 낙하에서 파손되거나 원활한 바퀴 주행이 불가능해 낙하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던롭(DK11DEV016, 13만 9,000원)' 제품의 경우 30cm 높이의 낙하에서도 바퀴가 파손되어 한국산업표준(KS) 권장기준에 미달됐다. 

또한, 일부 제품은 표면이 물에 쉽게 젖거나 외부 마찰과 햇빛 등에 의해 변색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에르가르뎅(PEV111106, 10만 9,000원)’, ‘미치코런던(MCU-26224, 11만 9,000원)’, ‘엘르(F674262, 25만 9,000원)’ 등 3개 제품은 가방 표면이 비에 쉽게 젖거나, 음식물 등 외부오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치코런던(MCU-26224, 11만 9,000원)’ 제품은 마찰에 의해 가방 안감에서 내부에 채워진 짐으로 색상이 묻어날 우려가 있었다. 

‘엘르(F674262, 25만 9,000원)’ 제품은 햇빛에 의해, ‘쌤소나이트(V7901002, 33만 8,000원)’, ‘키플링(KEABY05, 36만 3,000원)’ 제품은 외부 마찰에 의해 색상이 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브랜드의 제품 간의 무게도 최대 1.7배까지 차이가 났으며, 잠금장치 종류에도 차이가 있다. 

‘아메리칸투어리스터(84T08002)’ 제품이 가장 가벼운 3.2kg, ‘던롭(DK11DEV016)’ 제품이 가장 무거운 5.3kg으로 나타나 제품 간 무게는 최대 1.7배(2.1kg)차이가 났다. 

‘던롭(DK11DEV016)’, ‘베네통(TV-M005)’ 등 6개 제품은 강화된 미국의 항공기 수화물 검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TSA(Travel Sentry Approved) 자물쇠를 사용했다. 

여행용 가방에 관한 자세한 가격 · 품질 비교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