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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사회복지사를 위한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그녀꿈과 열정이 남다른 사회복지사, 황상미
김기한 국민기자  |  gau04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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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09  1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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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한의 청년인터뷰. 두 번째 이야기>

 
   
▲ 어버이날 행사에서 독거노인분들깨 플로라이드 사진을 찍어드리는 황상미(26)양

현재 사회복지사이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황상미양을 알게 된 것은 얼마 전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를 통해서이다. 항상 밝은 웃음을 띠고, 매사에 적극적인 그녀와 나는 코드가 맞았고, 함께 ‘루트앤루트’라는 청년커뮤니티 단체에서 활동하며, 독거노인지원 봉사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5월 4일 독거노인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어버이날 행사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땀을 흘린 후,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Q. 간단한 소개 부탁할께!

전 지금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에서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 황상미입니다. 지금 사회복지사와 요양복지사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웃음)

Q. 최근 있었던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라는 국회의원선거에 도전을 했는데, 왜 출마하게 된 거야?

솔직히 정치에 관심은 많았지만, 제대로 공부하거나 하진 못했어요. 어머니께서 신문을 통해 이 제도에 대해 알게 되시고 저에게 소개시켜주셨어요. 어머니의 제안에 저는 주저 없이 하겠다고 했죠. (웃음)

Q. 그럼 사회복지사가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거야?

전 사회복지사의 인권을 강화시키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얼마 전 사회복지원 공무원이 노인분께 칼에 찔린 사건이 있었어요. 실제로 이 사건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들이 심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들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죠.

Q. 아.. 그럼 정말 일하기 싫어지겠다. 좋은 일 하는 건데, 무시당하고 다치게 되는 거네.

사회복지사는 단순히 봉사활동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전문직업인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를 전문직이라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봉사활동만 하는 사람으로 인식해요. 심지어 사회복지사가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도 “너희가 왜 돈을 요구해? 너희는 봉사하기 위해 사회복지사가 된 거 아니야?”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우리도 돈을 써가며 전문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와 돈을 받고 일하는 직업인데, 봉사만 하는 사람들로 인식을 해요. 그래서 힘들 때가 상당히 많죠. 주위 친구들 중 사회복지사를 1년정도 하다가 그만두는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그래서 저는 바로 직장을 갖지 않고, 대학원에 진학을 했죠. 힘들게 일하면서 어떠한 대접도 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공부가 하고 싶었거든요.

Q. 정말 멋지다.. 그럼 사회복지사를 위한 사회복지사네? 그럼, 애초에 사회복지사를 하게 된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고3때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오게 됐어요. 사실은 다른 과를 생각했었는데,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사회복지사가 무엇인지 차츰 알게 됐어요. 그래서 대학교를 사회복지학과를 나오게 됐고, 실무 경험들을 쌓으면서 아까 같은 생각을 하게 된거에요.

Q. 그럼 이제 곧 대학원도 졸업하는데, 사회복지사로의 행보는?

지금 고민 중이에요. 제가 정말 가고 싶은 곳은 사회복지사협회인데, 이곳에서 요구하는 인재들은 보통 박사학위 이상이에요. 그래서 지금 계속 공부를 해야 할지, 사회복지공무원을 할지, 사회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을 할지 계속 고민 중이에요. 졸업하기 전에 진로를 빨리 정해서 준비하려해요.

Q. 사회복지사라도 해도 역시 학생은 학생이구나. 취업준비생들과 똑같은 고민이네. 사회복지사 말고, 인간 황상미가 궁금해. 너의 장단점이 뭐라고 생각해?

전 저한테 나쁜 얘기를 들으면 잘 잊어버려요. 그래서 단점을 지적받거나 하면, 깊게 받아드리고 고치려고 노력해야 되는데, 아직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노력중이에요.

Q. 스스로 상처받지 않으려고 본능적으로 애쓰는가 보다. 단점이자 장점이네? 마음속에 스크래치 많은 사람은 너처럼 활발하기 힘들지(웃음) 그럼 장점은?

글쎄요..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거? (웃음)

[내가 생각하기에 상미의 가장 큰 장점은 행동력인 것 같다. 함께 루트앤루트 단체활동을 하면서 상미는 매사에 진지함을 갖춤은 물론, 새로운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바로 행동에 옮기는 강한 추친력은 보통 상미 또래의 친구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정도였다.]

Q. 앞으로 복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잖아.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질 거 같은데, 후배들을 위해서 조언을 해준다면?

사회복지사에 대한 기대와 환상을 버리고 왔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때, 사회복지사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고 입학을 했기 때문에 괜찮았는데, 주위 친구이 기대와 환상이 깨져서 실망하는 걸 보면서 안타까웠어요.

Q. 뭐야.. 그럼 오지 말란 얘기잖아!

(웃음) 아니에요!! 기대와 환상이 깨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 안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건 맞아요. 일이 그렇게 힘들기만 하다면 우리나라에 지금처럼 많은 사회복지사가 있겠어요? 그리고 이제는 우리 사회복지사들도 사회복지사를 위한 인권을 챙기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앞으로 사회복지사가 전문직업인으로써 사회적 대우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거에요. 후배님들~ 함께 노력해봐요.(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황상미(26)양과 김기한(29)군

사회복지사를 단순한 봉사자로서만 보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들도 인격이 있고, 책임져야할 가족들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을 가지고 돈을 버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사회복지사가 일을 하고 보수를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것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이러한 인식이 바뀌어야 더 좋은 사회복지사들이 많이 나와야 더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Q. 멋지다. 이 인터뷰를 보고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조언을 구하거나, 복지 문제로 너랑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메일 공개하는 건 어때?

당연히 좋죠!
kswle@hanmail.net 입니다. 어떤 대화든 대환영입니다~

*
상미와의 인터뷰를 마쳤다. 우리가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상미의 편한 붙임성덕에 난 말을 편하게 놓게 되었고, 인터뷰도 그렇게 진행되었다.

사회복지사를 위한 사회복지사. 언뜻 보면 그들만의 이권을 챙기는 걸로도 생각할 수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현재로서는 의사, 치과의사, 약사, 한의사, 변호사, 변리사.. 등 많은 ‘사’짜 직업들이 수입도 높으면서 사회적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 사회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사들이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은 분명 모순이다.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학벌사회다. 만약 사회복지학과 입학점수가 좀 더 높았다면 상황은 바뀌었을까? 물론 사회복지학과의 입학성적이 높아져야 사회적 인식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은 그 자체로 분명 존경받을 만한 일이고, 사회적으로 대접받아 마땅하다. 이들의 땀의 댓가를 적절히 보상해주는 것은 물론, 그들의 숭고한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 역시 필요하다.

황상미 양을 비롯해서 사회복지사들의 미래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이들이 행복할 수 있어야 사회가 행복해질 수 있는 것 아닐까? 


김기한
gau0419@hammail.net
http://rootandrout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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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잘어울린다!
(2012-05-11 1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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