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신임검사들에 대한 '도제식' 교육이 강화되고 실무교육 기간이 대폭 연장된다.

대검찰청(총장 김수남)은 신임검사의 지도검사실 배치기간을 현재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신임검사 지도지침'을 마련해 14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그동안 신규임용 검사는 3개월 동안 지도검사실에 배치돼 실무교육을 받은 뒤 실무에 배치됐다.

신임검사들은 4개월마다 부부장검사나 해당 부의 다른 검사들에게 다양한 유형의 사건을 조사하는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사건처리 뿐만 아니라 검사로서 기본 복무자세나 공직윤리도 교육받는다.

지도검사는 형사부 소속 부부장 또는 경력 8년 이상의 검사가 맡고 부장검사가 총괄 지도한다.

한편 신임검사 교육강화에는 평소 '강연식' 교육보다 도제식 교육이 탁월하다는 김 총장의 지론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신임 검사 역량을 조기에 배양해 검찰 전체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 신뢰를 쌓으려는 조치"라면서 "법무관이나 경력변호사 출신 신임검사의 경우나 인력 사정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기관장 재량하에 지도검사실 배치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