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은 28일~29일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앞에서 1박2일 집중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민주노총

[뉴스에듀] 민주노총(민노총)은 28일~29일 세종시 최저임금 위원회(최임위) 앞에서 1박2일 집중 노숙농성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앞서 6월 25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1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한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에 이어 1박2일 집중 노숙농성투쟁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마저 2020년까지 최대 9,000원으로 인상이라는 공약을 밝혔듯이 최저임금 대폭인상은 이미 사회적으로 큰 흐름으로 되고 있음에도 사용자위원들의 동결안 제시는 이러한 흐름에 나홀로 역행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이자 사이코패스와 같은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 최저임금 두자리수 인상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나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총선에서 대폭인상을 공약했던 정당들이 더 진정성 있게 자신들의 공약을 지키려는 모습을 모여할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투쟁은 막바지 심의로 접어 든 최임위에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우리의 요구와 결의를 심의현장에서 분명히 밝히고 공익과 사용자위원들을 강력하게 압박하기 위한 투쟁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저임금을 둘러싼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며 올해 역시 정해진 법정 시한(6월 28일)을 넘기게 됐다. 최저임금 협상은 7월에나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노사는 올해와 같은 액수의 최저임금 요구안을 주장하며 부딪쳤고 12차례 회의 끝에 법적 시한을 10일이나 넘긴 7월 9일에 450원 인상이 결정된 바 있다.

최저임금은 고용부 장관 고시일인 8월 5일 기준으로 20일 전까지만 합의안을 도출하면 법적 효력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