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올해 2월 졸업 예정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 예정자의 절반 가까이가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취업자 3명 가운데 2명은 연봉 2000만원 미만의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종합고 전문반 690곳의 졸업예정 학생 12만3317명 가운데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5만9753명(48.5%)이 취업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6.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학교 형태별로는 마이스터고가 92.0%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는 49.4%, 종합고 전문반은 28.8%였다.

이들이 취업한 곳은 중소기업(63.5%), 대기업(21.7%), 공공기관(4.8%) 순이었다. 직무 분야는 생산직(42.2%), 기술직(20.7%), 사무직(17.1%), 판매직(5.9%), 안내직(4.0%) 순이다.

초봉은 1200만∼1600만원 수준이 37.9%로 가장 많았고, 1600만∼2000만원이 27.8%였다. 이어 2000만∼2500만원은 15.1%, 2500만∼3000만원 6.4%, 3000만∼4000만원 1.3%로 나타났다.

지역별 취업률은 충북(56.7%), 대전(52.8%), 경북(52.3%), 부산(52.2%) 등 지역 산업이 활발한 시·도가 높았다.

초봉으로 4000만원 이상을 받는다고 응답한 학생은 0.06%였는데 이들은 제철 기술사 또는 원양선 항해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