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① 성공대차대조표

② 성공의 씨줄날줄

③ 인간관계의 5단계

④ 10대 성공비타민

첫 번째 성공의 대차대조표를 보기 전에 나에 대한 얘기를 하겠다. 나는 아주 작은 시골 출신으로 가난하게 세상을 살았다. 나이 많은 어른들은 알겠지만 옛날에는 쌀밥을 배불리 먹어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 정도로 배고픈 시절이었다. 보리밥을 먹고 끼니를 잇던 시절이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변했다. 내가 30대 결혼초기에 집에 큰 장마가 들었다. 그래서 그 장마를 피하기 위해 학교로 피난을 갈 수밖에 없었다. 그곳에서 라면 한 그릇을 먹으면서 꼭 성공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서울시내에 저렇게 집이 많은데, 장마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 학교로 피난 오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나의 불행이다 싶어 성공을 결심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성공에 관한 책 수백 권을 읽었고, 하루에 내 생활에 있어서 성공을 위해 나는 무엇을 했는지를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그래서 30대 초에 포니2를 타고 다녔던 나는 현재 에쿠스를 타고 다니고 있고, 회사에서 주임급 정도 되던 내가 이사회에서 회장급으로 사회지도자가 되었다. 또 2학급 정도 되는 조그만 유치원으로 시작을 했었는데 지금은 16학급에 교사가 30명인 700평정도의 유치원 이사장이 되었다. 사회적으로는 대학교에서 강의할 수 있는 교수로 변모되었고, 조기축구회에서 축구를 즐기던 내가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이런 모든 변화들은 “성공에도 공식이 있다”라는 것을 생활화하고 체험했기 때문이다. 결코 지금 현재 내 위치를 자랑하고자 함이 아니다. 지금 인생이 여름인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성공에도 공식이 있다”라는 내 얘기에 귀를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따라서 과거를 분석하고, 현재를 직시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성공의 씨줄(5막)

성공의 씨줄 5막은 다섯 가지로 시작된다.

첫째, 인생에 목표(Goals)를 가진 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은 발걸음과 눈동자가 틀리다.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행동이 틀리다는 것이다. 이 목표는, 일일목표, 주간목표, 월간목표, 연간목표, 3년 목표, 10년 목표 이렇게 단위별로 있어야 한다. 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 가는데 대한 목표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정확한 목표이 없으면 계획은 어그러질 수밖에 없다. 배의 키를 잡은 사람이 목표 없이 항해를 한다면 모든 바람은 역풍과 같이 느껴진다. 우리는 목표 달성이 아닌 자신이 진정 추구하는 단계적 목표와 궁극적 목표를 찾아서 단계적 목표와 궁극적 목표를 나누어 단계적인 성공을 이루어야 한다. 즉 목표가 없는 사람은 등대가 없는 배와 같다. 그런 배는 우왕좌왕 할 수밖에 없고 어영부영 할 수밖에 없다. ‘어영부영’이란 말은 물고기가 수영을 한다는 뜻이다. 일하는지 수영을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특히 10년 목표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목표는 실천 가능하고 전망이 있는 곳에 설정해야 한다.

둘째, 갱신(Renovation)으로 인생을 리모델링하여 다시 정비하고 정체성을 갖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켜야 한다. 삶의 좌표설정으로 현재를 바꿔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이나, 행정가, 국가 경영자는 물론이고 기업체 CEO 등 책임자가 바뀌면 개혁을 부르짖는다. 개혁은 가죽을 벗기는 것과 같은 아픔을 수반한다. 따라서 개혁에는 과감성과 모험이 따른다. 인생에서 성공을 하려면 스스로를 바꿔야 한다. 내 인생에 나태한 부분은 없는지, 거만한 부분은 없는지, 소극적인 면은 없는지, 우울한 면은 없는지를 뒤돌아보아야 한다. 나태한 사람, 거만한 사람, 우울한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성공을 위해 갱신한다는 것은 자기를 리모델링 하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허름한 아파트를 리모델링 한다. 그러면 몇 억의 가치가 있는 아파트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구석에 때가 묻은 곳은 없는지 구멍이 난 곳은 없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면 인생을 리모델링 할 수 있다. 자아를 실현하고 연마해야 갱신이다.

셋째, 모든 것이 미사여구로 끝나지 않도록 실천(Practical)해야 한다. 실천은 엔진과 같아서 목표가 목적지라면 갱신은 방향 설정을, 실천은 방향에 대한 가속을 말한다. 실천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즉, 아무리 좋은 미사여구를 백가지 말한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인생에는 프로인생과 포로인생이 있다. 프로인생은 스스로가 자기를 끌고 가는 인생이고, 포로인생은 자기가 끌려가는 인생을 말한다. 건강을 위해 몸무게를 10%를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하면 밥을 적게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 몸무게를 감량할 수 있다. 또 여성들이 운전을 배워야 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면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실천계획표가 있어야 된다는 얘기이다. 실천계획이 있는 상태에서 하나하나 실천해 나아갈 때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말로만 하는 것은 절대 성공을 할 수가 없다. 설경구라고 하는 배우는 “역도산”이라는 영화를 위해 20kg의 몸무게를 불렸다. 그리고 그 영화가 끝나고 다음 영화인 “공공의 적”을 찍기 위해 다시 20kg를 뺐다. 얼마나 프로인생인가. 끈기, 집념, 의지력은 성공할 수 있는 실천력에 속하는 것이다.

넷째, 사명감(Mission)이다. 공직자들은 사명감이 높다. 공직은 명예이다. 명예심을 갖고 대단한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 전국에서 공무원을 해보고자 하는 젊은 청년들이 정말 많다. 공직자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될 것인지를 늘 연구하고 우리사회를 밝게 만드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 사명감은 목표지점으로 갈수 있는 정신적 지주이다. 여기에는 용기와 지혜와 덕망이 있어야 한다. 사명감을 가지고 생활하면 목표지점까지 무난히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섯째, 자기관리(Self mind control)이다. 자기관리는 정신관리, 시간관리, 건강관리이다. 정신관리는 적극적사고와 긍정적사고가 있다. 무엇이든 “된다.”라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 “될까? 될 수 있을까”라고 의심을 품기 시작하면 될 수가 없다. 과감하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것이다. 수평적 사고라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고, 인간중심 사고, 사람을 중시 여기는 사고를 말한다. 시작은 빨리하고 일의 순서는 빈틈없이 처리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내일병’에 걸리면 안 된다. 내일은 내일이 있고, 모레도 내일이 있고 내년에도 내일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 할일을 내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시간을 혹사하더라도 오늘 할일은 오늘 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세 가지 어려운 일이 있다.

첫째, 사람을 용서하는 일이다. 용서하는 일에 대한 일화 중 김대중 대통령이 자기를 사형수로 몰았던 전두환 대통령에 대해 용서를 했다. 그렇게 용서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었다.

둘째, 비밀을 지키는 일이다. 용서하는 일과 비밀을 지키는 것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

셋째, 자투리 시간을 잘 쓰는 일이다. 인생의 자투리 시간을 잘 쓰면 인생에 많은 업적이 축적된다. 그러나 자투리 시간을 낭비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 성공의 날줄(전인적 성공 - 6장) 

성공의 날줄 부분은 건강면, 사회면, 경제면, 지능면, 가정면, 정서면 등 여섯 가지 분야가 인생의 과목이다. 즉, 관리를 해야 하고, 사회적인 지위향상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경제적인 면을 추구할 것인지 알아야 한다. 또한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고, 가정관리를 잘 해야 하며, 정서적 안정을 구해야 한다. 이 여섯 가지 분야를 잘 활용해서 살아야 한다.

첫째,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천하를 얻는다고 해도 건강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여유가 생겼을 때 건강관리를 하는 것은 늦다. 건강은 당장 내일부터 관리해야 한다. 건강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라는 뜻이다. 건강의 사례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현재 나이가 92세인데 그는 계단을 두개씩 올라간다. 그는“100살에도 자신 있다”라는 책을 써서 강의를 다닌다. 그는 동아전과, 수련장을 만든 창업주 김상문 회장이다. 시골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사는 100수 되는 어른들보다 아마 더 건강할 것이다. 이 분은 일년에 두 번 정도 단식을 한다. 이 단식을 통해 몸 안의 노폐물을 빼낸다고 한다. 그리고 간혹 점심을 먹고 오수를 즐긴다. 또한 가장 특이한 것은 요로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고 저축해야 한다. 건강 십계명은 스트레스를 풀고, 술은 두 잔만 하고, 3대 건강수칙을 체크하고, 하루 30분이상 주 3회 이상 꼭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다. 또 오복 중에 하나인 치아 관리에 신경 쓰고, 6대 영양소를 섭취하고, 7시간 수면으로 면역력을 키우며 그리고 금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꼭 건강검진을 해야 한다. 50대까지는 일년에 한번, 그 이후에는 일년에 두 번 정도 건강검진을 해야 한다.

둘째, 사회면으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주인의식을 갖고 살아야 한다. 어느 집단을 가던지 그 집단에 주인이 되어야 한다. 객처럼 한 다리는 껴놓고 한 다리는 빼놓고 언제 도망칠까를 생각한다면 언제나 객으로만 끝난다. 그 조직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하면 주인이 된다. 여기서 플러스성격, 마이너스성격은 어떤 것일까? 적극적인 성품, 긍정적인 사고, 명랑한 사람, 활발한 사람, 근면한 사람, 씩씩한 사람, 겸손한 사람은 플러스성격이라고 말한다. 마이너스 성격은 여기에 반대되는 것이다. 마이너스 성격은 부정적이고 소극적이고 우울하고 거만하고 나태한 사람을 말한다. 플러스성격인 친구는 자신이 바빠도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면 만난다. 그러나 마이너스성격인 사람은 자신이 한가하더라도 만나기 싫다고 한다. 그러니 플러스성격의 사람에게는 떡 하나를 더 주고 싶고 마이너스성격인 사람에게는 있던 떡도 감추고 싶다. 나이 들어서 성격을 바꾸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명랑하다, 근면하다, 나는 부지런하다”고 자기 마인드 콘트롤 해야 한다. 그러면 본인이 명랑해지고 근면해지고 활발해진다. 동적이고 생동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파닥파닥 뛰는 사람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또 처세술도 중요하다. 처세술은 태도를 말한다. 그래서 우리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트랜드를 읽어야 한다. 지금 사회는 대립의 시대에서 포용의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 너와 내가 적인 시대는 갔다. 지금은 북한도 끌어안는 시대이다. 수직사회에서 수평사회로 바뀌어 가고 있다. 질서의 시대에서 혼돈의 시대로, 미래를 알 수 있던 시대에서 이제는 미래를 알 수 없는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 또 노하우가 중요하던 시대에서 사람이 중요한 시대로 변모하고 있다. 사회의 변화는 평생직장에서 평생 직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 다음 관료형 리더에서 전략적 리더로 바뀌어 가고 있다. 명령하던 사회에서 전략이 필요한 사회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적자생존에서 이제는 화자생존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화자생존이란 농협에서 농산물을 취급하고 은행에서 보험을 취급하고 주유소에서 슈퍼를 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사람이 통제하던 시대에서 지금은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는 시대로 가고 있다.

셋째, 경제면이다. 우리나라 부자는 “땅따먹기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회주의 국가가 계급 따먹기 국가라고 한다면 자본주의인 우리나라에서는 땅따먹기를 잘하는 사람이 재테크의 최고 일인자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움직이는 돈 중 70～80%를 7%의 사람이 가지고 있다. 이렇듯 자본주의의 모순은 부익부 빈익빈이다. 실제로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양극화이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어려운 사람은 더 어려워진다. 50만 원도 안되는 생활비로 생활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을 어떻게 잘 해결하고, 어떻게 정치를 해나갈 것인지는 정치가의 몫이다. 1만 3천불의 소득시대를 7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성장정책을 계속 해야 한다. 일본은 지금 3만 불 소득인데도 아직까지 성장정책을 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분배정책을 펴고 있는 것 같다. 분배 정책을 펴는 것은 사회갈등을 증폭시킬 뿐이다. 지금 1인당 국민소득 1만 3천불 밖에 안 되는데 분배정책을 하면 사회갈등이 증폭되어 너나없이 늘 싸움만 하다가 또 7년이 갈지 모른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정말 훌륭한 리더가 우리사회에 필요한 것이다. 2005년 한해 우리사회에 제일 필요한 화두는 리더십이었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이화여대 유아CEO 과정을 다니려면 500만 원 정도의 돈이 들어간다. 그리고 연세대나 고려대, 서울대 CEO 과정을 다니려면 적어도 700～800여만 원의 돈이 들어간다. 부자가 다시 부자가 되듯이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 하늘에서 내려준 부자는 땅따먹기를 했지만 동네 부자의 비결은 저축이다. 그래서 나는 1983년도에 5천만 원짜리 저축을 한달에 123만 원씩 들었다. 3년 동안 꾸준히 만들었다. 그렇게 3년을 들고 다시 또 5천만 원짜리 저축을 했다. 이렇게 하면 1억을 만드는데 6년이 걸릴 것 같지만 실제로 4년 5개월 정도 걸렸다. 그때 당시 5천만 원으로 만든 통장에서 이자가 100만 원씩 나왔다. 바로 4년 반 만에 1억이 되었다. 1억이 된 것을 또 증식시키기 위해 1억짜리 적금을 들었고 5년 반 만에 2억을 만들 수 있었다. 이렇게 하다보면 2억이 4억 되고, 4억이 8억 되고, 8억이 16억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축을 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 늦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결코 늦지 않다. 10년만 저축을 해 보자. 집에 있는 식물이 10년 새 알게 모르게 자라듯이 저축을 하면 스스로가 자랄 것이다. 내가 운영하는 16학급 유치원은 시가로 30억 정도 한다. 우리나라는 30억 이상이 되면 부자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 “성공 좀 했다”라고 말한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재테크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봉급생활자에서 전문가가 되고, 전문가에서 시스템 관리자가 되고,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넷째, 가정면이다. 성공을 하고 가정이 없다면 진정한 성공이 아니다. 개인의 행복은 가정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가정을 잘 꾸려야 한다. 가정을 소홀히 여기면 늙어서 큰 불행을 겪게 된다. 아무리 사회적으로 유명한 국회의원이나 판검사가 됐다 하더라도 가정이 무너지면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 가정을 잘 꾸리는 것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부부지간에는 서로 존중하면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줘야 한다. 또 자녀교육도 잘 시켜야 한다. 자녀 교육은 첫 번째 뭐든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자립심 있는 자녀로 키워야 한다. 나는 가끔 KBS에서 방영하는 동물의 세계를 시청한다. 그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동물의 특성을 보면 전부 자기 새끼들에게 자립심을 키워준다. 사자는 높은 곳에서 굴리고 독수리는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다. 이렇게 동물들도 새끼가 스스로 사냥하고 먹고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본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집 밖을 나가서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가르친다. 또 영국의 학부모들은 양보를 가르치고, 미국의 학부모들은 봉사를 가르친다. 그러나 한국의 어머니들은 무조건 일등을 하라고 가르친다. 교육은 인성을 가르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서 자녀가 어리더라도 가족회의를 하고,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선진국은 집을 사고파는데도 아이의 의견을 물어본다고 한다.

다섯째, 지능이다. 이제는 지식정보사회가 끝나고 창의문화사회가 온다. 예를 들면 산업사회에 있어서 자동차 6만대를 수출한 이윤을 실미도나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영화 한편이 똑 같은 이익을 창출 한다는 것이다. 문화는 창의력이 필요하다. 최고 지도자가 어떻게 관심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어떤 가정주부가 걸레질을 하다가 걸레가 뜨거우면 때가 더 잘 빠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스팀걸레이다. 이것은 작년 한해 1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배용준이란 캐릭터 하나가 일본 중년여성들을 남이섬으로, 춘천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힘, 그것이 창의문화라는 얘기이다. 삶에 있어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남에게 배우려는 사람이다.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을 이기려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 가장 부자는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참 부자는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다. 재산을 많이 쌓아 두었다고 해서 절대로 부자가 아니다.

여섯째, 정서면이다. 머리가 좋은 아이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를 만들어 줘야 한다. 살아가면서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정서적인 안정은 삶을 여유 있고 폭넓게 생각하게 한다. 영혼을 믿고 사는 사람과 순간을 믿고 사는 사람은 삶의 자세가 다르다. 순간을 믿고 살아가면 앞으로 나이가 먹어 갈수록 불안한 삶이지만 영혼을 믿고 살아가면 당당하다. 영혼을 믿는 삶. 지금과 같은 웰빙시대에 웰빙을 하고, 여행을 하고, 여유를 갖고 봉사하라는 것이다. 돈을 벌고 나서 여행을 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삶의 스케줄 가운데 계절에 한번씩은 꼭 여행을 하는 즐거움을 가져야 한다. 일년에 한번정도는 외국여행도 해야 한다. 외국도 그냥 놀러 가는 것이 아니라 배우러 다니는 것이다. 여행이란 낯선 곳으로 떠났다가 새로운 이야기를 안고 돌아오는 일이다. 그 곳이 어디든지 그 사람이 누구든지 색다른 이야기를 가슴에 간직하고 돌아와 인간의 삶속에 내려놓는 것이다. 그것을 인간의 삶속에 내려놓을 때 윤기 있고 재미있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 허태근 교수

허태근 교수 약력

원 운영 아카데미 회장
정목교육가족 이사장
이화여대 CEO과정 주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