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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제거 임무" 전역도 미룬 7인의 해병대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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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30  23: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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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역 미룬 7인의 해병병장. 사진제공=해병대사령부
[뉴스에듀TV=이희선 기자] 해병대 병장 7명이 지뢰제거 임무를 마치겠다며 전역을 미뤄 눈길을 끌고 있다.

해병대 1사단 공병대대에서 복무하는 이재성·정민혁 병장(병 1218기)과 권승준·강재현·강혁규·이태원·원현권 병장(이상 병 1219기)이 그 주인공.

이들은 각각 10월 22일과 11월 12일 전역이 예정되어 있지만, 부대의 지뢰 탐지 및 제거작전 임무가 종료된 이후인 12월 5일 함께 전역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해병대사령부는 30일 전했다.

이들은 지뢰 탐지 및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폭파병, 지뢰탐지병, 야전 공병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들은 "위험하고 힘든 일은 내가 먼저 나선다"는 해병대의 마음가짐으로 '참해병' 정신을 실천하고자 전역을 미루기로 했다. 작전 투입이 결정된 지난 6월 부대 측에 전역 연기 및 작전 임무 완수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백령도 등 서북도서에는 과거 매설된 지뢰가 유실되어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발견되곤 한다.

이재성 병장(폭파병)은 "지뢰제거 유경험자로서 마지막 작전을 전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조국의 동쪽 끝 울릉도에서 태어나 서쪽 끝 서북도서에서 군 생활을 마무리하는 영광을 평생 자랑스러운 추억으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야전 공병인 강재현 병장은 "군복을 입고 있는 순간이 가장 명예롭다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싶다"며 "참 해병은 위험하고 고된 순간 가장 먼저 나서고 가장 늦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군 생활 중 다하지 못한 선임의 역할을 임무 완수로 마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역을 연기한 7명의 해병 병장들은 "부대원 모두 건강하게 임무를 완수하고 자랑스러운 해병대의 모습으로 전역하기를 바란다"며 "부모님께도 임무 완수 후 누구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김경일(학사 97기·40) 소령은 "임무 완수와 작전 성공을 위해 전역까지 연기한 7명의 부하의 선택과 결심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이들의 솔선수범하는 '참해병'의 모습이 부대원들에게는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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