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nEn 뉴스에듀신문] 이희선 기자 =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3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3일 오전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신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2020년 군산시 지역 공무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청탁을 하는 대가로 1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지난 17일 구속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 씨가 신 의원에게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에서 사업 단장을 맡은 최모 씨로부터 청탁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역대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인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총 사업비 4조6200억원으로 여의도의 약 10배에 이르는 면적에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감사원은 지난 2021년 12월 한수원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행 자격이 없는 무자격 업체인 현대글로벌에 설계용역을 맡겼다는 내용의 공익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