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김선희] 2일(수),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이심) 주관으로 열린 '제1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가 축사를 전했다.

▲ 2일(수),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사)대한노인회 주관으로 열린 '제17회 노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는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 <사진=김선희>

"존경하는 이심회장과 임직원을 비롯한 회원여러분 오늘 이토록 성대한 모임을 갖는 제17회 노인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이자리에는 100세 어르신께 드리는 청려상을 비롯하여 이 기회를 빌어 축하의 인사를 마음으로 드립니다.

대한노인회 이심회장 체제 이후 급속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힘없고 나약한 노인 이미지를 벗어나서 그 양반들을 노인으로 부터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이 사회에 부각시키는데 그동안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대한노인회는 막강한 조직력과 경로당이라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인프라를 정비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그 미래는 결코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 정부와 정치권이 뜻을 모아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함으로서 대한 노인회가 노인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법적 뒷받침을 앞장섰다는 것은 대단히 거국적인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2일(수),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사)대한노인회 주관으로 열린 '제17회 노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는 정원식 전 국무총리(가운데)와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좌)의 모습. <사진=김선희>

이 땅에는 아직도 가난과 질병 외로움으로 고통받는 노인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여러분과 정부가 뜻을 모아 함께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노인문화에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어갈 수 있을것으로 저는 확실합니다. 모두가 뜨거운 관심과 열정으로 하나되서 노인 삶의 질을 높히고 다시한번 사회 주역으로 나섬으로서 한국사회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부상하고 우리 노인들의 면모를 사회곳곳에 과시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