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안산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인명구조 가겠다고 장비빌려달랬더...
 

[뉴스에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당한 가운데 교육부는 앞으로 실시할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 학습이 안전한지를 즉시 특별 점검하라고 일선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교육부는 16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초·중·고등학교 현장체험학습의 안전 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조금이라도 안전이 우려되면 취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수학여행 수련활동 및 청소년단체 활동 시 학생안전사고 예방 안내’(2014.4.16.) 공문에 근거하여 4월 21일(월) 실시 예정인 관내 학교 6개교(초 5, 고 1)의 제주행 수학여행을 취소 및 보류하였다.

각급 학교에서 조만간 실시 예정인 수학여행, 수련활동 및 숙박형 체험학습 등은 현재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하여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안전에 염려되는 부분이 있으면 취소하도록 하였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고경모)은 2014학년도 1학기에 예정된 경기도 소재 각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을 보류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4월 21일 이후 각 학교에서 예정된 현장체험학습을 중단‧보류합니다.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자 하는 조치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진행과정에서 큰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학생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현장체험활동 시, 대형 수송 수단의 안정성에 대해 학부모님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현행 현장학습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파악과 총체적인 안전대책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며, 별도 안전대책이 강구되기 전까지 금년도 1학기에 예정된 현장체험학습을 중단 보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강조했다.

한편 이와 맞물려 다음 아고라에는 수학여행 폐지 청원 운동이 일고 있다. 이 수학여행 폐지 청원은 18일 현재까지 2만 3천 명이 넘어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