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거리X파일' 곰치국에는 곰치가 없다?

[뉴스에듀] 봄길이 완연한 이맘때는 동해안의 숨겨진 별미 곰치국이 제 맛이다. 곰치국은 매콤한 신김치와 물곰이라는 생선을 넣고 끓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물곰은 예로부터 해장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나 못생긴 생김새와 미끌거리는 껍질 때문에 버려졌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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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치국은 부드러운 식감에 비린내가 적고 해장 작용이 뛰어나 이제 동해안은 물론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맛 볼 수 있을 만큼 도다리 쑥국과 함께 봄철 별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곰치국에 사용되는 물곰은 곰치, 물메기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물곰과 물메기는 이름만 다른 같은 생선일까?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전문가를 찾았지만 물곰과 물메기는 엄연히 다른 종이라고 말한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물곰의 진짜 이름은 물곰이 아닌 제작진에게도 생소한 ‘미거지’라고 하는데.

'먹거리X파일'은 대체 곰치국에 들어가는 생선의 정체는 무엇일까? 곰치국의 원조로 알려진 동해안을 찾아 곰치국의 실체를 알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물곰(미거지)은 동해안 깊은 바다에 서식하기 때문에 쉽게 잡히지 않는 귀한 종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잡힌 물곰(미거지) 경매를 지켜본 결과 마리 당 가격이 6~8만원을 웃돌고 있었다. 그런데 항구에서 만난 업자에게서 놀라운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비싼 물곰(미거지)대신 가격이 싼 물메기를 사용한 곰치국식당이 대부분이라는 것! 과연 그 말은 사실일까? 그리고 물곰(미거지)으로 만든 진짜 곰치국은 없는 것일까?

채널A '먹거리X파일'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