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日本語 뉴스에듀를 시작페이지로 최종편집 : 2023.2.1 수 21:56
뉴스에듀신문
뉴스 교육 사회 문화연예 화랑인 교육센터 모집등록
사람人칼럼
[기고] 청년 창업 길을 묻다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  webmaster@newsedu.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11.12  23:04: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뉴스에듀=디지털뉴스팀] 창업, 이 얼마나 가슴 설레는 말인가. 특히 청년과 창업이 조합된 ‘청년창업’은 마치 갓 태어난 어린아이의 울음 같고, 항구를 떠나는 뱃고동처럼 가슴 뭉클한 소리가 아닌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이 있고 젊음의 꿈이 있으니. 자신의 힘으로 자신이 설계하는 인생을 살아가겠다는 포부에 박수를 보내고 싶지 않은가.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최근 중기청 조사에 의하면 창업의 실패율은 3년 차에 34%, 5년 차에 54%, 10년 차에는 무려 74%라고 한다. 결국 창업 10년 차에는 열 명 중 여덟 명이 실패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현상은 2010년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에 잘 나타나 있다. 즉 취업준비 중인 대학(원)생의 4.9%만이 창업을 희망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포춘’지가 발표한 스탠퍼드대학 재학생의 1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날까. 창업에 성공하면 취업보다는 월등히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두 가지로 본다.

첫째, 창업 성공에 의한 기대이익보다 실패했을 경우 감내해야 할 불이익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IT) 버블이 붕괴되면서 사업에 실패한 수많은 청년 창업자가 신용불량자의 굴레를 쓰고 패배자로 낙인찍혔던 아픈 기억이 있다.

둘째, 창업을 하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예산을 보면서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원적인 처방에 접근했다는 측면에서 박수를 보낸다.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하려는 사업은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한 채무조정 연계형 청년창업자금과 엔젤펀드 조성, 그리고 청년창업컨설팅 지원사업이다.

채무조정 연계형 청년창업자금은 정직하게 사업하다 실패한 경우에는 채무액 일부를 조정해 재창업이 가능토록 하려는 제도로, 기존 융자방식과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추진하는 엔젤펀드는 정부가 선도적으로 청년창업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민간의 동반 참여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청년창업컨설팅 사업은 청년창업센터에 상주하는 전문 컨설턴트의 창업 전반에 대한 지속적 코칭으로 청년창업자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가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창업과 벤처기업 정책 업무 경험에 비추어 가장 어려운 부분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큰 규모의 예산은 아니지만 청년창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원적 접근이 시도됐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번 조치로 정당하게 실패한 자가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히지 않고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생겼으니 다행이다. 또 하나, 대학 졸업 청년층 가운데 창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4.9%나 있다는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 숫자대로 졸업자 중 4.9%에 해당하는 2만2000명의 청년이 창업을 한다면 우리나라 연간 제조업 창업의 36%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사업에는 관심도 없는 청년들에게 창업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뜻있는 청년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도와주는 것이 먼저라고 본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여,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에 있으며, 아프지 않고 성공하는 인생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이번만큼 잘 짜진 멍석도 없으니 신명나게 춤 한판 벌이지 않겠는가.

<저작권자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뉴스에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에듀 트위터이동 + 뉴스에듀 페이스북이동 +
[ 모든 국민은 교육자다! 국민기자 가입하기 ]
본 기사는 <뉴스에듀> 출처와 함께 교육목적으로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단, 사진물 제외)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aha080@gmail.com >

[관련기사]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뉴스에듀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뉴스에듀신문 | 등록일 : 2011년 7월 7일 | 등록번호 : 서울(아)01693 | 대표전화 : 02-2207-9590
(02169)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58길 55, 202호 (망우동,월드빌딩 101동 202호) [긴급] 010-8792-9590
발행인/대표 : 이희선 | 국제학생기자단장 : 이인권 | 사무국장 : 주판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훈민
언론단체가입 : 한국교육신문연합회 | 한국언론사협회인터넷언론인연대 [뉴스 제보] aha080@gmail.com
협력사 : 나비미디어그룹 ㅣ한국스타강사연합회 ㅣ교육그룹더필드 | 국제학생기자단  | 한국강사연구소
C
opyright 2011 뉴스에듀.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ed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