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등 24개 병원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7일 오전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자 경제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관련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은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365서울열린병원, 하나로의원, 윤창옥 내과,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병원, 평택365연합의원, 평택박애의원, 평택연세허브 가정의학과, 성빈센트 병원, 동탄한림대성심병원, 메디홀스의원, 부천성모병원, 군포시 가정의학과의원, 오산한국병원, 대천개인병원, 천안단국대병원, 아산서울병원, 건양대 병원, 대전대청병원, 순창 최선영 내과로 총 24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4일 감염 관련 7개 학회와 공동으로 누구나 숙지할 수 있는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소개했다.

7개 학회는 대한감염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등이다.

하나,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둘,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다.

셋,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된다.

다섯,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여섯,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일곱, 환자와 밀접 접촉을 하였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덟,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RT-PCR)해 진단한다.

아홉,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되며, 중증의 경우에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는다.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 퇴원한다.

열,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보호 장비를 갖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