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서운 불길 속에서 할머니를 구조해 나오는 김상봉 경관(사진제공=공주경찰서)

[뉴스에듀=이희선 기자] 무섭게 기세로 불타고 있는 산불 속을 맨 몸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조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충남 공주경찰서(서장 이시준) 탄천이인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상봉 경사, 김 경사는 지난 5월 29일 충남 공주시 탄천면 분강리 소재 야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김 경관은, 불속에서 어찌할 줄 모르며, 연기로 인해 눈을 뜨지 못하고 엉금엉금 기면서 산불을 피하고 계신 할머니를 발견하고,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위험을 무릎쓰고 불속에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조하였다.

김상봉 경관은 당시 사진을 보고, "자신이 그 큰 불에 어떻게 뛰어들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다면서도, 당시에는 불길에 휩싸인 할머니 모습을 보았을땐, 오로지 할머니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