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청

[뉴스에듀=이희선 기자]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깍두기에 이어 배추김치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8일 홈플러스가 경북 포항 소재 식품제조 업체 동화식품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PB(Private Brand) 제품인 '배추김치'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추가로 유통·판매 금지, 회수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17일 동화식품에 위탁생산한 자체상표상품(PB)인 '천일염으로 만들어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에 식중독균이 검출돼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를 받은 바 있다.

식약청 점검 결과 '100% 태양초 고춧가루와 의성마늘로 만든 포기김치'에서 식중독균(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 1g 당 580이 검출됐다. 허용기준 1g 당 100의 6배에 가까운 수치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토양 하천 하수 등 자연계와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장관 분변 등에 널리 존재하며 오염 식품 섭취 후 8∼24시간(평균 12시간)에 복통과 설사 유발를 유발하는 균이다. 건강한 성인은 1∼2일 안에 회복된다.

식약청은  깍두기에 이어 배추김치도 추가로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됨에 따라 홈플러스에게 동화식품이 제조한 깍두기와 배추김치류의 판매정지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45일로 연장했다.
 
한편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홈플러스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사진=홈플러스 이승한 회장